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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2-27 1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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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 일자리 창출 방식을 본받아라

소도시인 경기도 하남시가 각 경비 예산을 줄여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세세한 내용들이 눈길을 끈다.

27일자 조선일보 이재준 기자가 전하는 보도에 따르면 인구 14만5000여명의 작은 도시 하남시가 경비를 절감해 100억 원을 만든 후 이를 일자리 만들기에 투입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하남시는 이 예산으로 공공부문 일자리는 물론 일반 작은 상점 까지도 일자리를 만든다는 아주 독특한 계획으로 불리고 있다고 이기자는 전했다.

하남시가 경비를 절감해서 일자리 만들기 예산 100억 원 조성 내용들을 들여다보면 열성이 엿보인다. 우선 공무원들의 해외여행 경비 3억6000만원, 국내 여비 1000만원, 업무추진비 2000만원, 부서운영비 6000만원, 연가보상비 7000만원, 선택적복지제도 3000만 원 등으로 7억원을 마련하고 또 행사비 4억 원, 홍보전광판 5억 1000만 원 등 각종 경비를 줄여 10억 원을 확보할 계획이고 이 밖에 추가 예산 편성과 조정을 통한 83억 원을 만든다는 내용으로 돼 있다고 조선일보 기사는 밝혔다.

이 보도에서 하남시는 이러한 예산을 만들어서 먼저 공공부문에선 불법광고물 수거 .청소. 홀몸노인 도우미 등 20여종의 일자리를 만들고 하루 3만2000원의 일당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한다. 직장이 없는 만 18세~65세의 하남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이렇게 하면 하루 460여명의 일자리를 공급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하남시는 또 소 상점 일자리는 대기업 .중소기업이 아닌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식당. 카센터.세차장. 옷가게 등이 지원대상이다. 하남시는 소 상점에서 신규 직원을 채용할 경우 1인당 급여의 50%, 최대 60만원까지 보조하게 되는데 하루 평균 700개 소상점이 급여를 지원받게 된다고 한다.

미국의 금융 불안으로 시작해서 전 세계적으로 파급되고 있는 실업자 대란 속에서 우리나라도 3백만 명이 직업을 찾지 못해 길거리로 내 몰릴 것이라는 일부 경제 전문가들의 말도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이시기에 하남시가 이처럼 공공기관으로서 청년 실업자들을 구제하기 위해서 짜임새 있는 일자리 창출 계획을 보여주며 발 벗고 나섰다는 것은 참으로 흐뭇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아울러 하남시가 이렇게 경비 절감을 통해서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늘려 나가는 정책을 개발하고 있는데 왜 다른 대도시와 중소 도시는 이러한 정책이 나오지 않을 까 하는 의문이 생기게 된다. 어서 하남시를 벤치마킹 해보라고 전하고 싶은 마음이 앞선다.

김황식 하남시장은 “공공기관과 공무원이 먼저 나서 경제위기로 인한 고통을 같이 분담하겠다”며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는 글로 조선일보 이재준 기자는 끝을 맺었다.

한편 이기자의 기사를 보면서 서울 양천구의 사회복지과 어느 직원은 지난 3년간 장애인 수당 26억 원을 횡령했다는 불미스런 소식과 대조되면서 씁쓸한 마음을 떨 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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