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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8-17 17:08:32
  • 수정 2016-08-21 18: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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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흰 구름

구담(龜潭) 정 기 보


맑고 푸른 하늘에 뜬 흰 구름

햇살에 빛나는 광채 쏟아내며

바람타고 두둥실

산 아래 마을을 지나

수수께끼 같은 사연싣고

먼 산 넘어 아름다운 풍경을 펼친다.


푸른 하늘에 하얗게 구름 수놓고

그리운 얼굴들 되새기며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는

푸른 하늘에 뜬 흰 구름

어렵기만 한 삶속에서

무의미한 고통. 시련. 욕망을 지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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