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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6-30 0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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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보현산 천문대               (갈천리상밖산 인) 구담(龜潭) 정 기 보

 

 

흰 구름 쉬어가는 보현산 최 상봉

찻길 타고

산비탈 굽이 틀며

하늘 가까이 오르면

산등성 산마루에는

광활한 별빛하늘

우주를 관측하는 장엄한 천문대

산 아래 산이 저 멀리까지

첩첩이 굽이 틀고

뿌옇게 서린 삶의 봉우리들

온갖 사연을 품은

긴박한 세월

한눈에 젖어드네

 

태산준령(泰山峻嶺)

보현산 시루봉은 길 없는 길

칡넝쿨. 다래 넝쿨. 트렁 속의 길

오랜 날 깊은 잠 쫓아

기지개를 틀며

험준하기만 한 오지에 숲길이 열렸다.

옛 신라 천년의 참숯장이들

울창한 참나무의 내력이 깃든 곳

아 ! 보현산 깊은 숲속

옛 산이 아니로다.

하늘과 땅 사이에

태산 되어 솟아올라

산 넘어 최상 봉 위의 천문대

광활한 하늘 헤맬 때

호기심에 이끌린 행렬들

벅찬 가슴 담아 붐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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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1 개)
  • evergra2016-06-30 14:09:47

    언제 어느때나 정기보 선생님의 글은 읽는 재미가 있고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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