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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0-21 22: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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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說이라고 定해진 학설`을 우리는 `定說`이라고 부른다.

定說을 正說이라고 定해진 학설이라고 개념정의할 때, `定해진`의 의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수 많은 학자에 의해 주장되어지는 것이 서로 상이할 때, 학적 논쟁을 통해 여러 학설이나 주장 가운데 `어떤 하나의 주장이 지배적인 것으로 인정받는 것`을 보고 우리는 (正說로) `定해졌다`고 말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설명해보면 중세까지 서양에서는 천동설이 正說이라고 定해져서 定說(확고하고 지배적인 설)이 되었는 데, 훗날 正說이라고 여겨지던 천동설이 논박되어 폐기되고 오늘날에는 여러 학설이나 주장 가운데 오직 지동설만이 확고하고 지배적인 것으로 인정받아 定說(正說이라고 定해진 說)이 된 것이다.

누구의 어떤 주장이 正說인가를 찾아가는 과정이 학문적 진리의 추구과정이고, 그런 제 각각의 주장들중에서 어느 하나가 학적논쟁을 통해 지배적이고 확고한 진리라고 인정받게 되면 定說(正說이라고 定해진 說)이 되는 것이다. 正答을 찾거나 正說을 찾아 글로 적어놓은 것이 바로 학문인 것이다.

`正說`이란 말은 애초에 없으니 `正說`이라는 용어를 써서는 안된다고 떠들어대는 인간들의 정신세계를 나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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