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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12-14 16: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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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성 연세대학교 직업평론가,칼럼니스트
미국 발 금융쇼크로 인한 경제 위기 속에서 웬 스포츠 타령이냐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이 경제 난국을 이기는 길은 수출이 될 만한 것은 모아서 수출하고 미래에 수출 종목으로 가능성이 높은 종목이 국제 스포츠 시장이라는 점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한마디로 달러를 버는 길로서 국제스포츠 수출을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다. 4000억불 수출 달성을 엊그제 한국이 이룬 것을 기억하면서 이를 더 향상 시키려면 스포츠 수출시장 확대정책이 필요하다.

마침 스포츠 수출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으니 스포츠 선수 수출 시장에서의 선수 이적료 (離籍料)에 대하여 말하고 싶다.

이번 2008년 유럽의 축구 이적 시장에서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만 이적료는 한화로 1조128억 원이 훨씬 넘는 자본이 오고 간 모양이다. 이는 딜로이트 라는 컨설팅회사의 전망에서 추출된 숫자 이다.

이정도의 자본이동이 스포츠 수출 시장 중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 축구 이적료 시장에서만 그러했으니 다른 종목의 스포츠 까지 합하면 얼마나 큰 시장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한국이 미래 선진 국가를 지향한다면 정책적으로 스포츠 수출은 경제면에서도 집중 할만한 가치(價値)가 있다고 할 것이다.

우크라니아 가 낳은 글로벌 축구 스타 셉 첸코의 이적료에 대하여 말하고 싶다. 그는 무려 3000만 파운드 ( 한화로 595억원)을 주고 이탈리아 리그에서 영국의 프리미어 리그 팀인 첼시가 사들인다. 이는 웨인 루니가 에버튼에서 맨유로 이적하면서 들인 이적료와 맞먹는 금액이다.

당시 첼시의 구단주는 돈이 많았다. 그리고 첼시는 맨유와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다투는 그런 스타 군단이 즐비한 그런 팀이다. 이런 팀이 셉첸코를 스카웃한 것이다

특히 높은 이적료를 주고 사들인 것은 바로 그의 골 성공에 대한 높은 업적에 기인 한다. 그는 다시 A.C 밀란으로 갔지만 말이다. 이처럼 스포츠 수출 시장에는 많은 돈이 존재 하는 것이다. 이점은 선진국으로 향하는 국가 정책 입안가 들이 고려해야 한다.

스포츠 수출이 비단 축구 경기에서 만 이뤄지지는 않는다. 한국의 양궁 선수들, 코칭 스탭들이 다른 나라에 양궁 감독으로 진출해 있다. 그들은 그 나라에서 한국의 양궁 기술을 전수하는 중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양궁은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직업영역이 점차로 확대되는 흐름을 타고 있다. 유럽에도 한국양궁 선수 출신들이 그 나라들의 양궁 코칭 스텝으로 그 나라의 국가 대표를 양성하는 모습들이 보인다.

스포츠 수출은 이처럼 다양한 종목에서 이뤄지는 중이다. 아마도 이제 한국이 잘만 하면 보다 많은 스포츠 선수들을 다른 나라의 스포츠 선수나 스포츠 코치, 스포츠 감독으로 수출할 수 있는 기회가 넓어 질 것이다.

베르바토프 라는 축구선수. 그는 최근에 골게터로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퍼거슨 감독의 품에 안겼다. 축구 클럽 맨유로의 이적에 동의한 것이다. 맨유 소속의 한국 박지성 선수가 골게터 인 베르바토프와 발을 맞추면서 경기를 하게 될 것이다.

그는 이번 이적 협상에서 무려 3075만파운드( 한화 623억원) 정도의 이적료를 치룬 후 맨유가 스카웃에 성공한 모양이다. 그것도 유럽의 축구 이적 시장 마감 몇 시간을 앞두고서다.

박주영도 유럽축구 이적 시장 마감 몇 시간 전에 프랑스 명문 클럽 AS 모나코에 입성한 것을 보면 스포츠 수출이 얼마나 힘든 과정이고 그 속에는 다양한 카드가 존재하는 지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한다.

미래는 스포츠 수출 시대가 더욱 활짝 열린다. 이런 시대를 선도하려면 스포츠 국제 에이전트 학교를 국립으로 한국 내에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그곳을 졸업한 한국의 스포츠 국제 에이전트들이 이번에 올림픽 단체경기에서 역사상 최초의 우승을 한 야구 선수들, 유망한 베드민턴 등의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새싹들을 발굴해서 국제 스포츠 시장에 출시키는 스포츠 수출 정책을 펴가는 정책적인 노력이 동시에 필요하지 않겠는가 싶다.

선진국은 스포츠 수출이 활발해 지는 그런 나라가 되면서 더욱 그 시기가 앞당겨 질수 있음도 기억하자. 현대의 세계 역사가 그렇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수영 8관왕에 오른 미국 마이클 펠프스를 아마도 미국은 국제 수영 코칭 시장에 진출시키는 그런 날을 미래에 만들어 가게 될지도 모른다. 본인이 동의 할지는 두고 봐야 하겠지만 말이다.

각국의 국민 속에 파고드는 패턴의 국가 브랜드 고양 없이 선진국은 없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스포츠 수출은 우리의 전략 산업 정책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21세기 지금, 영국 맨체스터 마을에서는 이제 멘체스터 시티, 한국의 박지성선수가 소속한 멘체스터 유나이티드 클럽의 프로구단의 선수들의 축구 경기를 보면서 인생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

스포츠 수출은 이제 미래 한국의 경제 회복을 위하여 주요한 종목중의 하나다.
다수의 일자리가 파생되고 국부 창출에 도움이 되는 국제스포츠 수출산업에 대한 정책적인시스템을 만들어 가자.

( nnguk@yonsei.ac.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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