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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7-05 10: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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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와 그린 칼라

글로벌 고용 정세의 대국(大局)을 보면 신규 고용 창출이 심상치 않다.
한국에서 특히 이런 현상이 심화 될 조짐이다. 많은 기업들이 신규 투자를 주춤거리고 신규 고용 창출에서 꼬리를 감추려는 몸짓을 하고 있다. 이런 몸짓의 이면에는 고유가 (高油價) 추세가 존재 한다.

이제 고유가는 글로벌 추세다.
기름이 있는 곳에 대한 논쟁이 존재하지만 고유가는 이제 지구촌의 문제가 되어 버렸다. 아마도 배럴당 150달러를 넘는 그런 시대가 곧 오리라는 전망이다. 금융 회사 골드만삭스는 2년 후에 지구촌에 다가올 더 높은 유가를 전망 한다

고유가는 글로벌 경제와 개인 행복 시대 속에서 무슨 임팩트를 줄 것인가. 신규 고용을 현저히 저하시킬 것이다,아울러 고유가는 환경 친화 직업인 그린 칼라( Green Colour) 들을 더욱 시장에서 수요하게 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직업 시장에 주는 임팩트를 들여다보자,

아마도 고유가는 직업 시장에서 여행 거리를 줄여 주는 여행 패턴을 가져올 것이다. 그래서 여행사의 해외주재원이 되려고 준비하던 개인들은 다른 방향의 커리어 골( Goal)을 세워야 할지도 모른다. 항공 철도 등을 통한 여행사들의 고용이 상당히 위축되게 될 것이다.

항공사들의 경영은 높은 원유 가격으로 날로 어려워지고 이제는 비행기 조종사와 스튜어 디스 들이 서서히 임금 인상에 대한 요구를 강하게 드러내기는 힘들어 질것이다

고유가는 이처럼 여러 과정에 개입하게 될 것이다. 고유가는 이제 고물가의 시대를 예고하는 것을 이미 넘어선지 오래다. 한편으로는 임금 인상의 압박을 많은 직장의 경영자들은 받게 될 것이다.

하지만 여전이 고물가 흐름 속에서 대기업 노조의 대표들은 직업인들의 개인 행복시대를 위해서 높은 물가 하에서 가능한 한 임금 인상을 주장하려는 음성을 높이려 할 것이다.

경상비용이 많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들 노조 대표들이 임금 인상 요구를 마냥 드러내기는 국민 정서법 상 힘들 지 모른다. 아무리 개인 행복 시대라지만 이제 고유가는 직장 조직의 수익률에 심각한 빨간불을 켜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직업 시장에서는, 에너지 연구원, 에너지를 사고파는 일을 하는 에너지 딜러, 에너지 에널리스트 들이 인기를 끌고 이들은 높은 연봉을 받으면서 일하게 될 것이다.

대학의 에너지 자원 학과 교수들의 인기가 올라가고 에너지 자원외교를 할 줄 아는 공무원들이 정부 조직 내에서 인기를 얻는 그런 세상이 도래할 것이다.

기름 값은 일정하게 회사 부담으로 해서 비즈니스를 하던 직장 조직들은 이제 서서히 기름 값에 대한 억제를 시도할 것이다. 에너지의존도가 높다는 문제점으로 인해서다.

고유가 시대는 필연적으로 직업 시장에서 고용을 위축시키는 촉매제의 역할을 할 것이다. 이런 시대 상황과 기술의 진보가 겹쳐지면 신규인력을 고용하려는 직장 조직들은 서서히 변명을 찾으려고 할 것이다.
빈자리의 경력직원 은 다소 채용하지만 신입은 소수 채용하고 마는 고용 빙하기의 도래를 예고 할 것이다

에너지 의존 경제를 추구하는 현대의 자본주의속에 일자리 창출에 성공하고 싶다면 이제 새로운 영역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정책을 구사해야 한다. 그래서 그런지 버락 오바마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그의 선거 공약으로 미국에서 1,500억 불을 투자해서 500만개의 일자리를 그린 칼라에서 창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싶다고 한다.

그는 고용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그린 칼라 일자리 창출 정책으로 내세운다. 이제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고용을 창출하는데 고유가가 상당히 발목을 잡으려할지도 모른다.
이런 시대 상황 속에서 각국의 신규 고용 상황은 곤혹스러운 얼굴표정을 하게 될 것이다.

그 도 그럴 것이 고유가 시대에서 점차 각국은 고용 쇼크에 직면 하게 되는 것이 명약관화(明若觀火) 한 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고유가 시대에서의 신규 일자리 창출시장의 핵심중의 하나로 등장하는 그린 칼라 ( Green Colour)일자리는 아울러 자원 확보, 비 공해 분야에서의 에너지를 만드는 그런 직업인들을 의미한다. 그린 칼라 직업 파생에 성공한다면 일종의 꿩 먹고 알 먹고 식이다

그린 칼라 직업인 태양광 발전 기기 엔지니어, 환경 영향 평가사, 조력 발전 연구원, 풍력 발전소 엔지니어 등의 직업 시장이 활성화 되게 하자.

우리나라의 고용 창출을 위한 정책기조에 지금 그린 칼라 직업 같은 신 일자리 시장에 매서운 몰입과 집중을 하지 않으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이 요원 해 질수도 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정체된 일자리 창출에서 성과를 만들어 내기위해서는 기존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서 그린 칼라 분야의 고용 창출에 치중해야 하지 않겠는가?
(nnguk@yonsei.ac.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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