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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10-21 13: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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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 감사원장을 지낸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독립기관인 감사원이 감사내용을 청와대의 지시를 받아서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으며 또 감사를 대통령이나 청와대와 사전에 보고하고 협의하는 것도 안된다고 말했다.

앞서 감사원은 17일 국회법사위 국감자료에서 공무원 4만여 명의 부당수령 의혹 등을 골자로 한 "쌀 직불금" 감사 결과를 확정하기 한 달 전인 지난해 6월 20일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감사 내용을 사전 보고했다고 밝혔다.

더욱이 당시 노무현 대통령에게 감사 내용을 보고하기 전에 감사원 고위 관계자가 청와대에 감사 내용을 미리 알렸던 사실도 드러났다.

이회창 총재는 21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같은 과거 감사원의 행태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면 국정조사에서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서 이 총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사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감사원장으로 있을 때 서면 조사지만 전직 대통령을 조사한 일이 있다고 말하고 진실을 밝힐 단계가 되면 완전히 밝혀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또 쌀 직불금 부당수령자 명단 공개와 관련해서는 마녀 사냥식의 공개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옥석을 가려서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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