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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9-30 10: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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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밋빛 꿈의 외교가 실현가능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이명박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빠르면 2015년부터 연간 최소 750만 톤의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우리나라에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러시아 국경에서 북한을 통과해 우리나라로 연결되는 가스배관 건설에 대한 공동연구를 하기로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자원외교 사상 최대’라는 러시아산 가스의 국내직접 수송이 비록 꿈같은 얘기지만 우리 자유선진당은 이같은 장밋빛 꿈의 외교가 반드시 실현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그러나 푸틴 총리가 방송일정을 이유로 이대통령과의 면담을 50분이나 늦추고, 공항영접도 외교부차관이 나오는 등 외교상의 결례를 거듭하며 우리 대한민국을 존중하지 않는 듯한 러시아가 앞으로 얼마나 성의 있게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인가를 생각하면 역시 미지수라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

더욱이 북한과의 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진 상태에서 설사 북한이 어느 날 갑자기 러시아의 설득을 받아들여 가스관을 설치한다 하더라도 언제나 벼랑 끝 전술을 펴는 북한이 가스 공급을 중단하거나 최악의 경우 다른 나쁜 마음을 먹는다면, 우리 사회는 걷잡을 수 없는 혼란과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은 없고, 꿈을 꾸는 자에게 미래가 열린다지만, 구체적인 실천계획도 없이 단지 제3국에 의존해야만 실현가능한 외교라면, 그것은 지나친 장밋빛 전시외교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작지만, 보다 견고한 외교적 결실이 필요한 시점이다.
2008. 9. 30.
자유선진당 대변인 박 선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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