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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9-17 00: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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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신청으로 전 세계적인 금융시장 위기가 구체화되면서 국내시장에서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따라서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주식 및 외환시장 불안의 조기 차단을 위해 긴급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지만 국내 금융권의 투자액 7억2,000만달러는 손실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청와대는 16일 수석비서관회의와 경제관련 회의를 잇따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데 이명박 대통령은 국내시장의 파장 최소화에 주력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우리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단정적으로 예측키 어렵다”면서 “이들 업체에 투자한 국내 금융사들의 직접 피해와 주식시장, 환율에선 간접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어 상황을 파악해 파장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국내 금융회사들은 올 6월말 기준 리먼에 7억2,000만달러를 투자 또는 대출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나 투자사들의 자산 및 순익, 충당금 등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란 것이 금융권의 분석이다.

다만 금융시장의 간접 피해가 관심거리인데 청와대 관계자는 “리먼의 파산으로 인한 직접적 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증시나 환율에 미칠 영향이 얼마나 클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은 오는 17일 미국발 금융악재에 대해 여당과 국회차원에서 대책을 논의키로 했는데 또다시 불안감이 확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에 철저한 대책을 촉구했다.

특히 조윤선 대변인은 “미국발 금융위기와 관련, 내일(17일)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정부에서 대책을 보고받고 기획재정위-정무위 연석회의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한나라당은 17일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전광우 금융위원장에게 리먼 브러더스 파산신청과 메릴린치 매각에 따른 국내 파장 및 향후 대책 등을 청취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기획재정위-정무위 긴급 연석회의를 개최를 제안했으며 박희태 대표는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정부가 비상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조윤선 대변인은 이날 “9월 위기설이 진정된 이후 안정기조에 들어서고 있다”면서 “외부충격이 자칫 국내경제에 위기를 가져오지 않을까 우려를 낳고 있다”고 언급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정부는 국민을 안심시키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며 냉정하고 면밀한 점검이 중요하다”며 “경제적 충격을 대비하는 것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국익차원에서 여야가 대승적으로 협조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송현섭 기자21cshs@naver.com (프런티어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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