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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8-02 21: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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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직업평론가.칼럼니스트
서태지, 비틀즈 , 바흐...
2008년 여름 태풍‘갈매기’가 생채기를 한반도에 만든후, 음악 직업 시장에는 서태지 컴백돌풍이 부는 중이다.혹자(或者)는 질문한다. 바흐, 베토벤, 비틀즈를 가장 위대한 음악가가 아니냐고 . 맞는 말이다.

그들은 고전음악과 대중음악을 나름대로 소화 해서 만들어 낸 창작인으로서 존경할만한 직업정신을 가진 분들이다. 이런 세계적인 음악 가로 발전한 이들의 음악을 향한 열정과 열매들은 인류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준다. 나는 이들 못지 않는 대중음악가를 소 개하고 싶다. 그는 한국의 서태지다.

1992년 혜성처럼 나타난 그는 대중음악의 개념을 바꾸어 놓은 음악을 한다. 그의 음악은 ‘ 난 알아요’ 란 1집을 발표하고 난후 16년간 새로운 시각을 연출하면서 새로운 음반을 대중들에게 선물해 오는 중이다.

2008년 여름, 그는 한국의 그의 팬들에게 8집을 선물하면서 4년 6개월의 공백을 이기고 등장한다. 그의 컴백이 지금 한국을 달구는 중이다. 1992년 그는새로운 패션차림으로 가방을 등에 하나 메고 무대에서 열광적으로 노래했다. ‘ 교실 이데아’를 통해서 그는 학교의 많은 것들에 도전적인 시각을 노래로 표출하는데 일정부분 영향을 준다.

그것 만이 아니다.서태지의 3집 ‘ 발해를 꿈꾸며’ 라는 노래를 통해서 우리 민족의 영토에 대한 강인한 욕망을 노래한적도 있다. 엄밀하게 말하면 3집까지는 서태지와 아이들이 한팀이 되어 노래를 만들고 부른다.

독도 문제로 심기가 불편한 우리 민족에게 서태지의 ‘ 발해를 꿈꾸며’는 새삼 한민족의 내적인 파워를 힘있게 절감하게 한다. 영화 닥터 지바고에서 열연한 ‘ 유리 오마 살리프’ 의 눈동자가 투영된 듯한 강열한 록음악( Rock Music)은 그의 장기이자 그의 음악의 토대가 된다.

“ 컴백홈”으로 한국 청소년들의 가출문제를 다루면서 더욱 청소년의 내면을 이해 하는 직업의식을 지닌 뮤지션으로 다가가는데 성공한다.지금의 30, 40대들은 서태지의 영향을 받으면서 성장한 세대들이다.

그래서 그런지 그는 이번에 선보인 8집음반을 발매 하기도 전에 10만장의 예약이 차버리는 기염을 토한다. 그로부터 이틀후 추가로 그의 8집은 만들어 진다. 그의 팬들은 그의 음반에 대한 갈망을 지금도 시장에서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신비주의 마켓팅을 그의 주위에 있는 음반 기획가들이 구사하는 지는 불분명하다.

그는 매음반마다 여전히 신비로운 그의 음악 세상을 창출하는데 성공하고 있다. 일만장 판매도 쉽지 않는 지금의 한국 음악 직업 시장에서 음반 판매가 쉽지않은 그의 이런 성공은 평가할만 한 일이다.

영국이 그토록 자랑하는 비틀즈 가 그들의 구성원들의 힘을 다 모아서 7년간 13개의 음반을 선보인 것에 비하여는 다소 적은 음반 숫자다. 1960년대에 활동을 한 비틀즈에 비하면 1990년대 2000년대를 아우르면서 하는 서태지의 직업 활동 시간은 오랜, 장거리의 시야를 지닌 여행 으로 느껴진다.

8집 모아이( MOAI) 라는 타이틀을 가진 음반으로 그는 잡초처럼 질긴 그의음악성을 대중에게 선보이는 데 성공한다. 아무리 음악성이 높은 대중음악가라도 대중에게 어필하는 그런완성도 높은 음반을 선보이지 못하면 시장은 반응하기 힘들다. 이런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이 그는 음악 완성도를 위하여 열정을 다한 흔적이 보인다.

영국의 비틀즈와 같이 한국의 서태지는 작사 작곡 노래를 혼자 다 하는 그런 싱어송 라이터라는 점은 서로간에 존재하는 공통점이기도 하다. 서태지는 대중을 사로 잡는 작사 작곡 보컬을 한다. 스스로 록음악의 시장을 개척한 것이다.

비틀즈가 13번의 음반은 내는 동안에 그팀 들의 작사 작곡 이 다 가미된 음반을 내기 시작한 것은 엄밀하게 말하면 3집부터다. 비틀즈의 1,2집엔 다른 작곡가들의 노래도 수록된다.

물론 서태지는 초기음반은 서태지와 아이들이 같이 한다. 하지만 ‘ 발해를 꿈꾸며’ 이후, 다시 말해서 서태지는 3집이후 4집부터는 혼자서 ,보다 외로운 환경에서 창작을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보이지 않게 그의 음악 작업을 같이 돕는 분들이 있을 것이지만 말이다.영국의 비틀즈는 폴 메카트니등 4명의 대중음악가들이 모여서 만든 그런 록 음악밴드였던데 비하면 서태지의 도전은 많은 용기가 필요했는지도 모른다.

“ hey Jude" 라는 최초의 음반을 낸후 비틀즈는 항상 새로운 시각을 담은 음반을 낸다. 이런 새로운 시각을 담은 음반에의 도전은 비틀즈가 활동을 하던 시기 내내 지속된다.

이런 점에서 보면 서태지의 음반작업도 항상 새로운 메시지와 음악을 담는데 도전을 추구하는 데 있어 비틀즈 못지 않은 것 같다. 서태지의 지금까지의 8번의 음반이 다 새로운 시각을 담고 있다.

그의 음악은 그가 한국 사회에 던지고자 하는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서태지는 직선적으로 그의 음성과 주장을 담은 노랫말 가사와 리듬을 담는 노래를 창작하고 직접 부른다.

2008년 8월 초순 경에는 아마도 75분 이상의 그의 켐백을 조망하는 텔레비전 출연도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서태지가 새로운 시각의 음반을 매번 만드는 일보다는 지난 번 음반이 담고 있는 메시지와 스타일을 약간 변용하는데 초점을 맞춘 음반을 내는 데 그쳤다면 그는 직업의식 적으로 그렇게 평가를 받기는 힘들지도 모른다.

서태지가 한때 살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집 답벼락을 유심히 바라보았던 기억이 난다. 많은 그의 음악 팬들이 남긴 낙서를 볼수 있었다. 그의 도전하는 직업 정신을 담은 음악에 대한 느낌만이 담긴 내용들이 기록된 것은 아니다. 그를 이성으로 연모(戀慕)하는 글들도 많다.

그의 직업 의식은 바흐, 베토벤, 비틀즈못지 않다. 그는 한국이 낳은 세계 시장에 출품해도 되는 음악을 만들 줄 아는 아티스트다. 그의 풍부한 성량과 춤과, 가창력, 그의 노랫말 가사에 대한 갈증이 다가오는 계절이다. 글로벌 직업 시장 어디에서도 그는 경쟁력 넘치는 그런존재라는 점이다.

이번 서태지의 8집 ‘ 모아이’라는 타이틀 속에 담긴 자연, 초자연문제들을 다룬 메시지들이 새롭게 들리는 것은 어쩔수 없는 것 같다. 그의 갈수록 새로워 지는 음악은 솔직히 완전하게 이해 하기 힘든 부분이 많다는 것.그것은 음악 문외한(門外漢)인 나의 한계(限界)다.( nnguk@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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