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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음악·뷰티·AI 한자리에…`패션코드 2027 S/S` 14일 개막 - 국내외 81개 브랜드 참여…글로벌 바이어와 1대1 수주 상담 - 런웨이·신설 PT Show·코드마켓으로 K-패션 비즈니스 접점 확대
  • 기사등록 2026-10-07 12: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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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진출과 문화산업 간 협업을 잇는 `패션코드 2027 S/S`가 서울 강남에서 열린다.

 

패션코드 2027 S/S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가 공동 주관하는 `패션코드 2027 S/S`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 Tex+FA에서 개최된다.

 

패션코드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와 국내외 바이어를 연결해 수주 기회를 만들고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패션문화 비즈니스 행사다. 이번 시즌은 수주 상담을 중심축으로 두면서 패션쇼와 프레젠테이션, 문화·AI 체험, 소비자 판매까지 프로그램 범위를 넓힌다.

 

행사 슬로건은 `CROSS ROAD: 패션, 그 이상의 연결`이다. 패션을 음악과 뷰티, 인공지능(AI) 등 다른 산업·문화 영역과 결합해 새로운 콘텐츠를 제시하고, 브랜드가 바이어와 소비자를 만나는 방식을 다각화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장이 마련되는 섬유센터 Tex+FA는 리뉴얼을 거쳐 새롭게 문을 연 공간이다. 패션코드는 섬유·패션산업의 기반이라는 장소의 특성을 살려 비즈니스 상담부터 시즌 컬렉션, 일반 관람객 대상 문화·체험 프로그램까지 한 공간에 배치할 계획이다.

 

핵심 프로그램인 국제수주전시회에는 모두 81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분야별로는 여성복 26개, 남성복 15개, 유니섹스 23개, 패션잡화 17개 브랜드로 구성돼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과 컬렉션을 선보인다.

 

참가 브랜드에는 글로벌 바이어와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기회가 주어진다. 사전 매칭 테이블과 해외 진출 컨설팅을 운영하고 현장에는 전문 통역 인력과 에이전트를 배치한다. 해외 바이어를 위한 디자이너 소개 번역 자료도 제공해 실제 수주와 시장 진출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컬렉션을 공개하는 무대도 확대한다. 사흘간 12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11개 패션쇼를 열고, 기존 런웨이에 더해 바이어가 브랜드의 디자인과 정체성을 보다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는 `프레젠테이션쇼(PT Show)`를 처음 도입한다.

 

첫날 패션쇼에는 트로아, 김미더영, 크로모포비아가 나선다. 크로모포비아는 제니하우스와 협업한다. 15일에는 에스테틱 플레저, 글랍 루앙 지와, 발로렌, 리슬과 함께 데이브레이크와 협업하는 만지스튜디오가 무대를 꾸민다.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더염, 디더블유에스이, 덕다이브, 니치투나잇이 컬렉션을 공개한다. 각 브랜드의 시즌 디자인을 런웨이에서 보여주는 동시에 협업 무대를 통해 패션쇼 자체를 복합 문화 콘텐츠로 확장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PT Show에는 9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14일 에드워드맥스·일류·스페셜게스트를 시작으로 15일 러브크레이지와일드맨·달라도·디스이즈파인, 16일 넘폭트·현조하·진호쇼우가 각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PT Show는 모델이 런웨이를 걷는 전통적인 쇼의 틀에서 벗어나 디자인과 콘셉트, 브랜드 정체성을 보다 밀도 있게 전달하는 쇼케이스다. 바이어가 제품의 세부 요소를 살피고 브랜드와 접촉할 수 있도록 구성해 새로운 수주 접점으로 활용한다.

 

이업종 협업도 이번 시즌의 주요 축이다. 이민희 디자이너가 이끄는 크로모포비아는 K-뷰티 브랜드 제니하우스와 손잡고 패션과 헤어·메이크업을 하나의 컬렉션으로 연결한 협업 콘텐츠를 14일 공개한다.

 

15일에는 밴드 데이브레이크와 김지만 디자이너의 만지스튜디오가 함께한다. 다양한 색채와 실루엣을 활용해 온 만지스튜디오의 컬렉션에 밴드 공연을 결합해 음악과 패션이 한 무대에서 상호작용하는 형식으로 선보인다.

 

음악과 패션의 관계를 시대별로 살펴보는 아카이브 전시도 마련된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음악과 패션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만들어낸 스타일 변화를 보여줘 관람객이 패션을 의류에 국한하지 않고 문화적 흐름 속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한다.

 

AI를 활용한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패션코드 참가 브랜드의 의상을 가상으로 착용해 볼 수 있는 피팅 체험을 제공하고, AI 안면 분석을 활용해 개인별 퍼스널 컬러와 메이크업 스타일을 진단하는 공간도 마련한다.

 

진단 결과를 단순히 화면에서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큐레이션 결과를 토대로 현장에서 관련 제품을 직접 테스트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패션과 기술, 뷰티를 연결해 관람객의 참여 경험을 높이는 동시에 산업 간 협업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구상이다.

 

B2B 중심이었던 판로 지원은 일반 소비자 영역으로도 확장한다. 행사 전과 행사 기간, 행사 이후를 잇는 온·오프라인 `코드마켓`을 운영해 참가 브랜드가 바이어뿐 아니라 소비자와 지속적으로 만날 수 있는 판매 채널을 마련한다.

 

코드마켓에서는 참가 브랜드의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각종 이벤트를 통해 참가 브랜드의 한정판 굿즈도 제공하며, 상대적으로 대중에게 덜 알려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소비자와 직접 접촉할 수 있도록 인지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업계 관계자를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디자이너와 국내외 바이어, 프레스 등 패션산업 관계자들이 정보를 교환하고 협업 가능성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속적인 비즈니스 관계 형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패션 관계자는 패션코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참관 등록할 수 있으며 행사 기간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은 공식 홈페이지와 패션코드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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