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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12-27 12:47:07
  • 수정 2026-01-01 20: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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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隨筆] 수명 장수시대


              구담(龜潭) 정 기 보

 

 


한세월, 한세월 수없이 지나가는 인생살이에서 내가 머물다가 가는 지난 세월을 돌이켜보니 그 흔적들에 아낌이 맴돌아서 뒤돌아본다.


1940년도 초만 해도 산비탈을 끼고 마을들이 옹기종기 나열하여 그림같이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아랫골 뒷골마을 이름으로 정다운 이웃의 이야깃거리로 넘쳤다.


마을의 경사(慶事)가 있는 날에는 온 마을이 함께 즐기는 분위기로 북소리 장구 소리 꽹과리 치는 소리가 온 마을이 떠들썩했다.


그러면서도 인간의 수명은 요즘 같지 않아서 인생 50대를 넘기지 못하였는데 육십 환갑이 되면 축하하는 온 마을 잔치가 된다.


필자 초등학교 시절 외갓집의 외할아버지와 외가의 증조할아버지께서 며칠 머물며 계셨었는데 외가 증조할아버지께서는 연세가 45세였는데 너무 늙은 모습으로 하얗게 쉰 머리와 수염으로 말씀하실 때마다 앞치아가 끄덕거리는 모습을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떠오른다.


요즘 시대에서 40대가 되었어도 아직 결혼을 못 치른 자들도 있고 총각 형세가 풍기는데 그 옛날 나라의 임금도 50을 못 넘기고 이 세상을 떠나는 풍경과는 전혀 다른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현실이 너무나 넘치는 복으로 가슴이 울리게 한다. 


필자는 인생 60을 잊은 듯이 넘기고 인생 70을 넘기고 인생 80을 살고 있으며 인생 백세시대라고 흥겨운 노래 소리가 울려 퍼지는 세상을 살고 있다. 혹시나 자식들에 부담이 될까봐 세상을 견주어 가며 조용히 살아가면서 부부가 함께 나눔이 되는 일생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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