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KBS 아나운서 입사동기회(회장 김윤한치악골프 회장)회원 들이 2년여전 김원태 박사초청 함평모임, 지난 6월 원주 치악골프장 모임에 이어 3번째 지난 11월11일 총무를 맡고 있는 이종태 교수의 주선으로 백제문화의 중심지 공주 공산성 관광을 했다.                                                                                                                                                                                               

        
모처럼 백제문화의 진수를 보고 느낄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함평, 원주, 대전, 청주,고양,서울 등 뿔뿔히 흩어져 살고 있는 동기들을 모이게 하는데 이종태 교수의 빈틈없는  일정 기획에 애로 사항이 상당히 있어  보였다.

왜냐하면 하루 코스로  각자 멀리 돌아가는 시간표에 따라 기차시간,버스시간을 실수없이 맞추다 보니 마음이 바쁘기 때문이다.

우리 일행은 대전역에서 만나 대전현충원 그리고 공주 공산성까지 이동 하는 일정이 바쁘긴 해도 재미도 있었다. 

마치 젊은 시절에 방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큐쉬트를 짤때를 연상하게 되었다.

나의경우 1라디오 기획특집부 근무할 당시 전주와 대구 전국체전 당시  피디 아나운서 리포터 엔지니어 등 20여명과 함께 한시간 생방송을 하는데 3초 브랭크 없이 진행 했던 시절이 떠올려졌다.

잠시 눈을 감고 그 시절을 그리워 하기도 했다.

나의 경우는 서울로 돌아올때 지하철 역에 들어가 표를 교환하고 대전역까지 걸리는 시간까지 계산해야 했었다.

이것을 이종태 교수가 다 계산하고 있었다.

이날 공산성 관광에 들어가기 전에 이종태 아나운서의 브리핑,김윤한 회장의 인사말을 듣고 각자 재미있는 이야기의 꽃을 피웠다. 이후재 시인은 술 한잔들고 꼭 시한수 읊을것 같은 생각이 든다..

공산성 관광에 참석한 70년 KBS 입사 아나운서 동기님은 전옥수 김윤한 오한신 신상식 김성호 김원태 윤동원 정도영 이후재 박교서 였다.                                                                          

지난 6월에 참석한 이신웅 아나운서는 개인 사정으로 부득이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동기중에는 여자 아나운서도 여러분 계셨는데  전옥수 아나운서께서 참석해 주셔서 더욱 반가웠다.

아직도 젊은 시절의 미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50여년 전 서울남산 중턱 KBS 중앙방송국에서 처음만난  25명중의 동기중 11명이 모였다.

젊은 시절에 느끼지 못했던 아쉬움과 절실함이 서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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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은 마치 강남갔던 제비가 다시 찾아와 만나는것 처럼 즐거움이 있다. 

늘 처음 만났을때 꽂다운 남산 KBS 중앙방송국 시절을 그리워 하면서 또 만나요....모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