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은혜 대변인은 17일 민주당이 알려준 검찰개혁의 비밀이란 제목으로 논평을 발표했다.논평 전문은 아래와 같다.

민주당 최고위원 온라인 합동연설회에서 이원욱 후보가 “임명받은 권력이 선출된 권력을 이기려한다”며 검찰을 향해 “개가 주인을 무는 꼴”이라는 막말을 쏟아냈다.

국민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난 전당대회에서 어떻게든 친문, 지지층에 구애하고자 하는 후보들의 눈물겨운 노력을 알겠다. 그리고 검찰을 바라보는 문재인 정권의 속내도 함께 들킨 듯하다.

‘내명을 잘라먹고 거역한다’는 조선왕조 5백년을 떠올리는 추미애 장관에 이어 결국 문재인 정권이 집요하게 추진한 검찰개혁이란 실은 권력에 복종하는 충견을 만드는 것이었음을 알게 됐다.

그렇지 않고서야 숱한 검사들의 반대를 뿌리치고 권력비리를 수사하는 대검 반부패부, 공공수사부 그리고 선거 공안 부서만 축소하고 발라내는 직제개편을 밀어붙일리 없다.

이 정부는 작전처럼 돌진중이다. 내편의 비리를 숨기고 영생을 도모함인지 그마저도 국민이 눈치챌까 두려워 입법예고를 하지 않은 채 쉬쉬한다.

비굴하지 않나.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잠시 위임받은 시한부 정권이 이 나라의 주인인양 행세하면서 자신들의 영달을 위해 국가 근간을 뒤흔들고 있다.

언제 국민이 나라의 주인을 문재인 정부라 칭했나. 감히 주인을 참칭하지 말라. 연명을 위해 검찰을 충견으로 길들이고 법치를 무너뜨리면서 필요에 따라 ‘개혁’을 갖다 붙이는 정신승리의 행렬은 이쯤에서 멈춰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