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한국인 (韓國人) 구담(龜潭) 정 기 보

인간세상

산다는 게 의문(疑問)입니다.

흔하고 흔한 사람 사는 세상에서

한국인은 무엇을 위해 살까

끊임없는 외세침입에 시달리며

한국인은 가 진 고통과 설음 속에서

광량한 우리 땅의 민족혼(民族魂)을 잃고

오늘날마저 삼팔선은 누구의 저주(詛呪)일까 ?

독재탄압(獨裁彈壓)이 다 뭐냐

평화는 자유를 속이고

자유에 민족을 울리는 한국인

되풀이되는 내부(內部)의 분열(分裂)이 주는

통한의 아픔을

한국인은 어쩌면

그렇게도 빨리 잊고만 하는 가

힘의 위력으로 외세가 호시탐탐(虎視耽耽)노리고 있다

천지(天地)를 분간 못하는 우리네 인생살이

이기주의(利己主義)로 날 세우는 갑 질이 다 뭐냐 ?

설치다가 중벌(重罰)을 맞는 모순(矛盾)에 한국인은 병들고 있다

아 ~ 어떻게 살까나

지난 긴 세월 뒤돌아보면

그 험하고 험한 난국세상(亂國世上)

절망의 위기마다 영웅(英雄)들의 조국수호(祖國守護)가 있기에

오늘날의 우리가 있다.

한국인이여 ! 잊지 말자.

조상님의 피와 눈물을 가슴에 품고

한국인은 내일을 향해

빼앗긴 땅 되찾아

이루어야할 사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