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26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방송통신위원회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보궐이사 선임을 강행한 것과 관련해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해임촉구결의안 국회본회의 제출과 27일부터 국감 보이콧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의원 총회를 열었다.

이날 정우택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을 통해서 방송통신위원회의 방문진 보궐이사 선임은 불법날치기 폭거라며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을 방송장악위원장이라고 비판했다, 정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의 기획된 시나리오대로 방송장악을 위해 노골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대한 모든 법적 정치적 책임은 문재인 대통령에 있다고 강조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긴급 의원총회에서는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해임촉구결의안과 27일부터 국감 보이콧,그리고 이날 새로 선임된 방문진의 보궐이사에 대해서 임명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로 했다.

한편,자유한국당은 27일 오전 10시 의총을 열어 정기국회 일정도 거부할지 여부를 국감보이콧과 함께 이어갈 것인지 투쟁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감이 오는 31일 종료되고 11월1일 문재인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과 11월 8일,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연설,유남석 헌법 재판관 후보자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다음달에 예정돼 있어 정기국회 전면 보이콧 결정은 쉽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