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일 12시 그동안 국제사회의 제재와 만류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가장 강력한 인공지진 5.7 이상을 기록하는 6차 핵실험을 과거 핵실험지역인 풍계리 일대에서 감행했다.

북한은 이날오후 핵실험 세시간 후인 3시30분 조선 중앙 TV(북한 관영매체)를 통해, ICBM 대륙간 탄도 로켓 장착용 수소폭탄 실험에서 완전 성공했다고 발표 했다.

북한의 관영매체는 이어 북한 핵무기 연구소는 조선노동당의 전략적 핵무력 건설 구상에 따라 북한의 핵 과학자들은 이날 낮 12시 북한의 북부 핵실험장에서 대륙간 탄도로켓 장착용 수소탄 실험을 성공적으로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시험 측정결과 폭발위력, 분열 대융합 위력비를 비롯한 핵 전투부의 위력지표, 모든 물리력 지표들이 설계값에 충분히 도달했다고 전했다. 지표면 분출이나 방사능 물질 누출현상이 전혀 없었고 주위 생태 환경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는 것이 확증되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관영매체는 또 이번 핵실험 성공에 대해서 북한의 핵무기 설계 및 제작기술이 핵탄의 위력을 타격대상과 목적에 따라 임의로 조정할 수 있는 높은 수준에 도달하였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 주었으며 국가 핵무력 완성의 완결단계 목표를 달성하는데서 매우 의미있는 계기로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