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귀국, "복지 기대는 마음이 유럽·일본 어렵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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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투데이>“일하기 싫어하고, 복지에 많이 기대하는 것이 유럽과 일본을 더 어렵게 할 것 같다.”
이달 2일 3주간의 일정으로 유럽과 일본 출장길에 올랐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4일 오후 3시50분경 김포공항으로 귀국했다.
이 회장은 “이태리, 프랑스 등 제일 어려운 나라 서너 군데를 다녀왔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좀 더 (상황이) 좋지 않았다”며 “수출에는 좀 영향이 있겠지만, 우리(삼성)에게 직접 영향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일본 방문에 대해 “일본도 옛날과 달리 상당한 어려움이 있고, 어려움이 올 것이라는 걱정이 많아 보였다”고 언급했다. 특히 “전반적으로 사람들이 일하기 싫어하고 나라의 복지를 많이 기대하고 있다”며 “이런 점에서 유럽과 일본이 더 어렵게 되가는 듯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 회장의 다음 출장은 런던 올림픽에 맞춰 오는 7월경 있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이 귀국 현장에서는 4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고성과 함께 이 회장 일행에게 계란을 던져 관계자들이 황급히 제지하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경제투데이 한지운 기자 juhan@ |사진 / 경제투데이 김유근 기자 kim123@ </sp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