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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우리지역에” 정치권, 국책사업 지역갈등 심화 한 몫
국가의 백년대계를 내다보고 추진하는 대형 국책사업들이 지역이기주의에 몸살을 앓고 있다.
경제성과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해 최고의 효율성을 따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지역이 아니면 안 된다’는 식의 접근이 지역갈등을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그 중심에는 정치인들이 서 있다.
패턴은 언제나 같다. 정부가 사업 내용을 발표하면 각 지역이 유치경쟁에 돌입하고 최종 입지가 선정되면 탈락한 지역이 반발하는 식이다.
지역균형발전을 얘기하며 선정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물고 늘어지면서도 정작 유치실패에 대한 책임에는 등을 돌린다.
유치 과정에선 삭발, 단식, 사퇴의사 등 보여줄 건 다 보여준다. “정치생명을 걸겠다”고도 하고 “자리를 걸겠다” “책임 지겠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 유치에 실패한 뒤 국회의원직이나 지자체장직에서 사퇴하는 경우는 드물다.
유치에 미흡한 점이 없었는지 자기반성도 없다. 정치인이 말하는 ‘책임’은 점잖게는 대안모색이고, 격해지면 퍼포먼스성 물리적 투쟁이다.
최근 발표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선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전,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문제도 똑같다.
15일 있었던 과학벨트 입지 발표. 충청과 영남, 호남이 경쟁했지만 결국 충청권 유치로 끝났다.
발표 전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단식하고 이상효 경북도의회 의장은 삭발을 하며 정부를 압박했다. 그런데 그 뿐이었다. “정치생명을 걸겠다”던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아직까지 사무실에서 단식만 하고 있다.
앞서 13일 LH가 경남 진주로의 일괄이전이 확정됐을 때에도 전북 전주 유치실패 책임자는 실종됐다.
과학벨트 조성에만 열을 올리다 뒤늦게 LH 유치경쟁에 돌입한데다 효율성과는 무관하게 ‘분산배치’를 주장하면서 경쟁력 자체가 떨어졌음에도 오로지 정부 탓만 하고 있다.
진주 일괄유치안과 전주의 분산배치 주장이 팽팽할 때 목숨까지 내놓을 듯했던 기세 역시 온데간데 없다.
유일하게 작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전북도지사 후보로 나서며 ‘전주 일괄유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정운천 전 최고위원만이 “당 최고위원은 이미 사표를 냈고, 어떻게 책임을 져야 할 지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한 정도다.
지난 3월30일 정부가 신공항 백지화를 선언했을 때도 그랬다. 선언 전에는 삭발이나 단식, 대규모 집회가 이어졌다.
특히 김범일 대구시장은 유치에 실패할 경우 ‘중대 결심’을 하겠다고 했다. 한나라당 탈당 내지는 시장직 사퇴가 점쳐졌다. 그런데 백지화가 발표된 후에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며 슬그머니 꼬리를 내렸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이 같은 문제들은 결국 아무런 소득 없이 지역갈등만 부추겼다는 지적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한나라당의 한 수도권 중진의원은 “포퓰리즘에 젖어 있는 현대 정치인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며 “실제 국책사업 유치에 실패한 지역구 의원들과 대화를 나누어보면 ‘내가 봐도 이건 안 된다. 민심이 그런데 어쩌겠느냐’고 말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책임도 못 지면서 이러쿵저러쿵 말로만 하는 정치는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면서 “결국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것도 크게는 전체 국가의 이익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월드뉴스
201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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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퓰리즘 입법저지 위해 31개 시민단체 손잡았다
월드뉴스
201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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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직업 고용정책 과제 스무가지와 대안 4
대만과 미국, 한국이 2012년이 되면 국민들의 일자리 정책성공을 주요 이슈로 내걸고 대통령을 새로 선거하는 해가 될 것이다. 이들 나라 외에도 지구촌의 여러 나라에서 대통령선거를 치룬다.
푸틴이 다시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러시아 대선, 스페인, 아일렌드, 멕시코, 프랑스도 내년 대선을 치루는 정치 일정을 가진 채 정책 입안 열기가 상당할 것이다. 공통선거 이슈는 ‘고용 있는 성장’ 이 될 것이다.
신규 고용이 파생되는데 성공하는 성장정책을 이루어 가는 비젼을 제시한 후보가 당선 되는 그런 흐름을 탈 것이다. 이들 대선에서 1, 2위를 여론조사에서 달리는 상위 두 후보는 고용문제를 푸는 적임자라고 자기를 홍보하려고할 것이다.
정부 고용 정책으로 무엇을 담는 것이 좋은가
첫째 자기 임기중에 몇십만개의 일자리, 몇백만개의 괜찮은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성공하는 후보이고 싶다는 주장을 펼쳐 보일 것이다.
내년 대선에서 자기재임 기간에 창출할 숫자화한 일자리 창출정책에국민들이 쉽게 마음을 주는 일이 감소할 것이다.
일자리 창출이 신규로 되고 그것을 영속하는 일이 쉬운 것 같지만 그렇게 심플한 정책이슈는 아니라는 것을 국민들이 이제는 알아버렸다.
내년대선에선고용창출 숫자를 제시하는 고용 정책은 삼가는 편이 좋을 지도 모른다. 국민들이 이런 공약은 잘 지켜지지 않는 다는 것을 지난 정부들 중에서 하도 자주 들어서 식상해 할지도 모르기 에 그렇다.
둘째 , 특정 산업을 육성해서 신규 고용이 그런 산업에서 파생되는 일이 많이 발생하게 정책 지원을 하고자 한다고 하라. 차라리 정책 방향을 담는 고용 정책을 더 신뢰 하는 국민들이 증가중인 최근의 현상에 후보들은 각각 주의를 기울일 가치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를 테면 에니메이션 산업을 육성해서 한국의 수출산업 주 종목에 들게 하고자 한다.
한국 에니메이션 산업에서 국부의 3%이상을 창출하는 노력을 5년이상 하면서 산업의 밭이 잘 개발되어서 이분야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데 이렇게 저렇게 성공하고자 한다는 식으로 산업을 중심으로 고용 파생정책의 컨텐츠와 집중 방향을 제시 하는 것이 좋다.
셋째 지난 정부의 고용 정책 중에서 어느 정책은 앞으로 계승해서 발전 시키고, 어느 정책은 이런 저런 오류로 인하여 지속하지 않고 앞으로 우리가 집권을 하면 5년간은 적어도 이런 정책은 펴 가지 않고 싶다는 정책선택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 좋다. 지난 정부의 청년, 고령자 일자리 정책을 송두리째 버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것은 그렇게 좋은 고용 정책 방향이 되기는 힘들지도 모른다.
넷째 국제 노동 여건의 변화가 신규 직업 파생 정책을 이렇게 추동하는 시장의 변화로 인하여 이런 직업 노동 정책은 이렇게 추진하고자 한다는 식의 정책을 많이 제시해 주기 바란다.
2011년 7월부터 시행되는
한유럽 FTA 시행으로 인하여 우리나라 국가 기술자격증을 국내 취업용 자격증과 국제 취업용 자격증으로 이원화 해서 추진하고자 한다는 큰 자격증 정책 줄기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후보들이 증가하기를 기대한다.
내년은 국제적으로 미국 프랑스 러시아 한국 등 대선홍수의 시대다. 이런 시기에 선거의 핵심 이슈는 일자리 정책이 될 것이라서 그렇다.
(nnguk@yonsei.ac.kr)
월드뉴스
201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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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우승 이끈 박지성에 英언론 찬사 쏟아져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최종우승을 확정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에 대한 영국현지 언론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17일 스포츠계에 따르면 박지성(30)은 ‘더 선’에서 시즌 평점 8점을 받아 팀내 1군 선수 중 5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스카이스포츠는 울버햄튼전 결승골을 명장면이라고 소개했다.
우선 ‘더 선’은 박지성에게 “맨유의 진정한 영웅”이라며 “중앙 미드필드에서 맨유 공격진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측면 미드필더로 활발하게 공격에 가담하는데 높은 점수를 줬다.
사실 이번 평가에선 박지성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는 단 4명뿐인데 골키퍼인 에드빈 판데르사르와 웨인 루니, 라이언 긱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9점으로 최고 평점을 받았다.
특히 맨유는 현지시간 오는 22일 오후 4시 올드 트래포드 블랙풀과 리그 최종 홈경기를 갖는데 이미 우승을 확정지어 경기가 끝난 뒤 팬들과 함께 우승 축하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이 울버햄튼전에서 후반 추간시간에 기록했던 최종 결승골을 맨유가 리그 우승을 거머쥔 결정적인 순간 19개 장면 중 하나로 손꼽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매체는 “박지성이 추가시간에 넣은 골은 승점 1점을 3점으로 바꿔 놨다”며 “이를 바탕으로 아스널-첼시가 모두 (맨유에게) 패했다”라고 우승을 이끈 견인차란 점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로 맨유는 지난 2010년 11월7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울버햄튼전에서 2대 1로 승리했는데 박지성은 전반 45분 대런 플레처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월드뉴스
201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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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인사청문회 23일부터 실시키로 합의
여야가 지난 5.6 개각 때 내정된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23일부터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한나라당 이두아 원내공보부대표는 17일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 이명규, 민주당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 간 합의가 이루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야가 합의한 바에 따르면, ▲23일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24일 유영숙 환경부 장관 후보자 ▲25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26일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이와 함께 박병대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25~26일 양일간 실시할 예정이다.
월드뉴스
201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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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매각 재추진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동위원장: 민상기, 김석동)는’11.5.17(화) 제34차 회의에서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우리금융지주 매각 재추진 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심의・의결했다.
위원들은 매각절차를 신속히 재개해 우리금융지주 매각 추진의 모멘텀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2010년 매각 추진시의 기본원칙 등 큰 틀은 그대로 유지하되, 매각중단 이후 변화하고 있는 시장상황 및 그간의 검토결과를 반영해 일부 사항을 수정한 매각 재추진 방안에 합의했다.
매각방안에 따르면 자회사를 분리하지 않고 지주사 전체를 일괄매각해 병행매각 방식에 비해 매각절차가 단순하고 추진과정의 불확실성도 낮아 실행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영권 지분 매각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 입찰참가의향서를 접수단계부터 최소입찰규모를 30%로 설정해 경영권 지분 매각을 추진하는 것이므로 실질적인 측면에서 2010년 매각추진방식*과 동일하다.
월드뉴스
201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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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조기 레임덕 조장시도 정국 술렁
최근 LH 이전 및 과학벨트 입지선정에 대한 영호남과 정치권의 반발이 잇따르면서 국론분열과 지역갈등이 우려되고 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굵직한 국책사업 입지를 선정했는데 공정성에 각별한 신경을 썼으나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로 유치전이 과열돼 탈락한 곳의 반발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야당은 물론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여당 의원까지 나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책임까지 거론하는 등 조기 레임덕을 조장하려는 시도가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내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한 정가 관계자는 “세종시 수정안 논란에 이어 동남권 신공항을 둘러싼 갈등, 최근 LH이전과 과학벨트 입지선정으로 정국이 술렁이고 있다”며 “지역 이기주의와 결탁한 여야 정치권에서 조기 레임덕을 조장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재보선 참패이후 당을 추슬러야 할 책임이 있는 여당 의원들까지 가세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며 “자숙하고 지역갈등을 중재, 해소해야 하는 입장을 망각하고 지역개발에 다른 이권을 워하는 일부 지역여론과 내년 총선 표만 노린 기회주의적 작태”라고도 지적했다.
심지어 일각에선 정부의 국정관리 능력이 취약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으며 갈등을 조정해야 할 정부가 갈등만 조장하고 있다는 근거 없는 지적이 흘러나오고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해 민주당 등 야권은 세종시 수정안을 비롯해 동남권 신공항, LH이전, 과학벨트 입지선정 등 갈등을 초래하는 원인이 모두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에 따른 대형 국책사업이라고 지목하면서 약속대로 이행하면 되는데 괜스레 역풍만 일으키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하지만 과학벨트의 경우 당초 대선공약 대로 된 사항이라 일관성이 떨어지는 ‘비난을 위한 비난’이란 모순에 빠진 것으로 보이는데, 국가의 미래를 위한 국책사업을 지역개발에 따른 이권쟁탈전으로 만드는 것은 내년 총선을 겨냥한 포퓰리즘이란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 와중에 국정운영을 방해하고 국책사업 논란을 조기 레임덕 조장을 위한 장으로 만들려는 좌파세력과 좌편향 미디어의 교묘한 프로파간다로 볼 수밖에 없다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한 정가 관계자는 “여야 의원들이 내년 총선을 겨냥한 지역구 득표전략의 일환으로 국책사업 유치를 이용하는 기회주의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국가의 중장기 발전계획은 일부지역 개발이권에 종속돼선 안 되며 정치공방 거리는 더 안 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끝까지 국정운영의 책임을 지겠다는 정부와 대통령을 비난하는 이유는 자신들의 표만 얻고 국가-국민은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무책임한 의식이 문제”라고 지적키도 했다.
월드뉴스
201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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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배운 사진으로 나눔을 실천
황영주 취재기자
201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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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를 그리는 사람의 모습에 웃을 사람도 있다는 것
쥐 그림 소송에 맞물려 한 여배우가 티셔츠에 쥐 그림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사건들이 발생하면 공식처럼 등장하는 대응법은 표현의 자유 운운이다. 그 다음에는 영화인, 예술인 등이 등장하여 힘을 보태준다. 그리고 표현의 자유를 찬미한다.
사람의 심리란 이상해서 사람을 희화화 시켜 비아냥거리거나 돌을 던지는 집단에 속해있길 원하는 경향이 있다. 그것은 인간의 약한 속성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비단 누군가의 일만은 아니다.
젊기에 표현의 자유를 만끽하고 싶다면 우회하지 않는 당당함 그리고 그것에 가치를 두어 표할 수 있는 극적 사실감의 미학 같은 것이 더 멋질 것인데 그러지 못하고 기껏해야 동물을 상징하는 그림으로 조소를 표현하는 것을 운동과 큰 용기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어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제대로 된 비판을 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비판을 하려면 얼마든지 다른 방법이 있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그 방법의 선택이 잘못됐다면 사람들은 그것을 만용이라 부른다.
정책상의 그 어떤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그 권위는 국민들이 표로 만든 것이다.그 권위를 스스로가 부정한다면 쥐 그림을 그리고 있는 바로 그 사람의 모습을 보며 웃을 사람도 있을 것이다.
말하지 않아도 쥐가 무엇을 상징하는지 그것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통용되어지는 의미로 사람들은 이미 안다.
누구나 쥐를 그릴 수 있으나 그것이 특정인에 대한 멸시와 조롱을 연상케 한다면 그것은 자유가 아닌 이성이 취한자의 객기인 것이다.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는 시대...자유가 무엇인지 모르며 단지 누리는 것만이 자유라 생각하는 국민의 자유, 킬 것 내의 이성적인 자유 안에서 결코 자유로워 질 수 없는, 가벼움에 멍들어가는 국민의 자유를 보다 가치 있게 사고하게 할 지성의 목소리는 공인들이 희화화되는 재미라는 몰려들기 속에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또한 자유 아닌 자유를 걸러낼 만한 젊은이들의 주관과 사상이 없다는 것은 그 어떠한 훌륭한 정책이 있다 해도 한계 상황에 놓이게 할 것이다. 이러한 일들의 유일한 대안은 소셜네트워크의 소프트웨어의 새로운 판짜기일 수밖에 없다.
누구든 무엇이든 쓸 수 있는 자유방임형의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자유에 대한 책임을 묻게 하는 소프트웨어의 사용자 구성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한 것을 만들기 위해 선행되어야 할 것은 자유에 대한 의미 규정인데 그것으로 단어싸움만 할 시간은 없다.
자유에 대한 의미 규정만 사회적인 합의를 이룬다면 그것으로 새로운 판을 짜는 것은 개발자들의 몫이다. 비판은 있을 수 있다. 그리고 방법의 문제로서 자유를 인정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타인의 인격과 명예에 심리적 위해를 가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도 예술도 아니라는 자유에 대한 모두의 인식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김미선 취재기자
201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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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새로운 한나라당" 토론 역설
한나라당은 16일 "새로운 한나라당" 을 표방하는 제 1차 토론회를 갖고 다음과 같은 보도자료를 냈다.
[새로운한나라 1차회의 보도자료 전문]
- 한나라당은 개량 수준의 변화가 아니라 보다 근본적 변화가 필요 하다. 따라서 는 누가 당대표가 되느냐 보다 한나라당의 변화의 방향과 내용을 바로 잡고 이를 실천하는데 역할을 하겠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 했다.
- 근본적 변화의 출발은 보수의 기조에서 중도를 아우를 수 있는 ‘보수의 가치와 철학을 재정립’하고 2011년의 ‘민심이 요구하는 한국정치의 변화 방향’을 확인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특히 심화되는 사회경제적 불평등 구조와 양극화 문제에 적극 대처하고 위협 받는 서민의 삶의 질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우선 주력하여야 한다.
- 이를 위해 원내대표께 이미 실시한 30대 대상으로 한 FGI 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보다 심화된 여론조사를 실시할 것을 요청드리고, 차원에서도 전문가 토론, 국민 & 당원 공청회, 여론조사 (FGI 포함) 등을 통하여 당원과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민생 안보’ ‘국회 선진화’ ‘정당 및 공천 혁신’ 등의 구체적인 쇄신의 내용을 확정한다.
- 7월 4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일정을 고려하여 당헌 당규 개정을 보다 깊이 있게 논의할 것이지만 오늘 토론에서는 대표선출 방식과 관련하여 선거인단을 대폭 늘려야 한다는 것에는 의견이 일치하였다.
다만 대표최고위원과 최고위원의 분리 선출 문제와 관련해서는 다수의 견해가 이에 동의 했으나 일부 이견이 있어서 더 논의키로 했고, 당권 대권 분기기간의 축소 문제와 관련하여서는 부정적 의견이 다수였음을 확인하였다.
- 현재 공감된 한라당의 변화의 기조는 다음 글을 참조하기 바랍니다.
왜 보다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가?
-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잃어버린 10년’ 이라고 규정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시장’ ‘경쟁’ ‘법치’ ‘질서’ ‘성장’ ‘국가’ 등의 전통적 보수의 가치를 중심으로 한 정책에 몰두해 왔다.
뿐만 아니라 보수가 지녀야 할 기본적인 덕목인 ‘책임’ ‘절제’ ‘희생’ 은 전혀 뒤따르지 않고 ‘소통’ ‘공정’ ‘정의’ ‘인권’ ‘생명 존중’의 가치는 말 뿐이지 실천적으로 보여주지 못한 채 특정 세력에 의한 권력 독점, 회전문 낙하산 인사, 밀어붙이기식 국정 운영, 시대착오적 민간 사찰 등이 이명박 정부 3년 내내 시정되지 않고 계속 되었다.
- 그간 이를 고쳐 보고자 노력해 왔던 쇄신 노력 역시 시대와 민심의 변화를 반영한 ‘보수 가치의 보완과 중심이동’ 즉 중도까지를 적극 아우르는 ‘보수 가치의 혁신’에 대해 깊이 있는 고민을 하지 못한 채 권력 핵심부의 문제와 개별 정책에 대한 산발적인 운동을 반복해 왔다. 더욱이 자기희생적 자세가 부족함으로 인하여 번번이 쇄신에 실패하였고 쇄신의 대열도 확대하지 못했다.
결국 민생이 위협받고 삶의 질은 악화되고 양극화가 심화되는 현실에서 한나라당은 이를 실천적으로 해결하는데 주력하기 보다는 정부에 무기력하고 고질적인 계파간 대립으로 반목하는 모습을 노정하여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지지를 보내온 상당수의 국민이 한나라당에 등을 돌리도록 한 것이 지난 3년간의 한나라당의 모습니다.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무엇을 잘못하였는가?
- 2011년 한국사회의 가장 핵심적인 과제는 ‘사회경제적 불평등 구조’ ‘양극화의 심화’ 그리고 이 속에서 위협 받는 ‘서민들의 삶의 질’이다. 불평등 구조와 양극화를 완화하고 ‘민생을 안보’하지 않으면 보수주의의 기본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속할 수 없다. ‘공정한 분배’를 얘기하지 않으면서 시장과 경쟁, 성장과 법치만을 강조하는 것은 보수의 논리가 아니라 ‘강자의 논리’이다. 이러한 기조로는 중도는 물론 보수로부터의 지지를 얻는 것이 불가능하다.
- 산업화 단계에서 복지는 가정 단위에서 해결하는 것이라 생각했고 보다 큰 국가적 목표를 위해 작은 것이 희생될 수 도 있다는 인식이 통용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복지에 있어서 국가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늘어나고 있고 국민 대다수가 생각하고 있고, 성장에 있어서도 역시 국민 통합적 시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대기업이 성장해야 서민한테도 혜택이 간다는 주장은 여지없이 무너졌고,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시장마저도 무차별적으로 빼앗는 가운데 대중소 기업간의 불평등 구조는 더욱 심화 되었다. 결과만 좋으면 된다는 잘못된 실용주의는 불통정부, 권위주위로의 회귀라는 인식을 낳았다. 말로만 공정과 형평을 이야기하고 실제로는 이를 무시하면서 법치와 질서만을 강조하고 때론 색깔론 마저 등장하는 현실에서 많은 국민이 민주주의의 후퇴를 느끼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21세기 선진화의 과제는 서민의 삶의 질, 과정의 정당성, 다양성의 존중과 소통의 원활함, 공정과 형평과 같은 공동체적 가치와 책임, 절제, 희생과 같은 보수의 기본 덕목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고서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
- 특히 한나라당 내 기득권 세력은 보수주의와는 아무런 관련 없는 과거 권위주의 시대의 당.청 관계에 매몰되어 당내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한나라당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의회주의를 후퇴시켰다.
지속적인 지지율 하락과 연속된 선거 패배에도 불구하고 주류가 이명박 정부를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주류책임론’을 무기로 당권을 독점해 온 것이 지난 5.6 원내대표 선거 이전까지 3년간의 모습이다.
작년 전당대회 시 대표최고위원이 당.청간 수평적 관계와 국정 운영의 중심이 되는 한나라당을 공약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실천하지 못했는데 또다시 기득권 세력이 수적 우세를 바탕으로 ‘주류책임론’을 주장하는 것은 ‘책임 정치’와는 전혀 맞지 않는 것이다.
당정협의에서 쓴소리를 많이 했다고 변명하면서 결국 청와대가 안 된다고 하는데 당에서 수용해야 하지 않느냐는 주장을 반복하는 모습에서 국민은 172석의 거대 집권당이 청와대의 거수기에 불과한 무기력한 정당이라는 인식을 갖지 않을 수 없다.
특히 40대 이하의 젊은이들은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의 인준 거부라는 올바른 결단을 하고도 대통령이 진노했다는 한마디에 당대표가 청와대에 가서 사과를 하는 어처구니없는 모습에서 한나라당을 시대에 뒤떨어진 권위주의적 정당이라고 인식하는 것이다.
불이익을 감수하고 어렵게 소신껏 청와대와 정부를 비판하면 인기에 영합한다고 비난하고, 당의 쇄신을 주장하면 남 탓만 하고 권력투쟁을 일삼는다고 비난하고, 헌법기관으로서 국회의원이 무리한 정부 정책에 대해 양심과 소신에 따라 반대하면 어려울 때 당을 돕지 않는 다며 힐난하는 정치문화는 헌법정신과 의회주의에 부합하지 않는 것이다.
- 21세기는 생활정치의 시대이다. 이미 서구에서는 1980년대 중반 이데올로기 시대가 종언을 고하고 생활정치 시대가 시작되었다. 한국사회는 민주화의 과제로 인하여 이것이 늦어진 것이다.
국민들이 ‘경제살리기’를 내세운 이명박 후보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것은 김대중, 노무현 정권의 이데올로기적 편향에 대한 염증의 표현이며, 삶의 질의 높이려는 바람인 것이다.
젊은 세대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그냥 싫어하는 것’이 아니다. 20-30대 뿐만 아니라 보수적 성향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갖고 있는 40대 마저도 한나라당에 등을 돌린 것은 그들이 80년대 운동권의 세례를 받아서가 아니라 그들이 절실히 고민하고 있는 삶의 질의 문제 즉 ‘생활 정치’에 대해 한나라당이 더 나아가 보수세력 전체가 둔감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4대강이나 신공항, 과학비지니스벨트 보다도 보육, 교육, 일자리, 노후 복지 등의 문제가 더 절실하고 내 빵의 크기보다는 불공정에 더 민감하며, 결과만큼이나 과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대선때 그 많던 중도성향, 40대의 지지가 왜 모두 이탈했는가를 한나라당과 보수진영은 냉철히 반성하고 성찰해야 한다.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이제한나라당은 일대 쇄신을 해야 한다. 개량 수준의 변화로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 보다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보수의 가치도, 정치 문화와 자세도, 비전과 정책도 새로 정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보다 객관적이고 냉철한 성찰에서 출발해야 한다.
즉 는 당헌 당규를 개정하고, 한나라당의 정치 풍토를 개선하고 새로운 지도부를 탄생시키는 것을 넘어서 한나라당을 근본적으로 혁신시켜 진정 보수세력을 대표하고 중도 진영의 많은 국민들로부터도 다시금 신뢰를 회복하도록 하는 큰 목표를 갖고 활동해야 한다.
- 이를 위해 4대 활동방향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보수 가치의 재정립
둘째, ‘민생 안보’와 국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정책 재점검
셋째, 정당 개혁과 정치문화 개혁 및 선거 제도 개혁
넷째, 국회 선진화
- 이 네가지 방향의 실무준비팀을 구성하고 매주 전문가 토론회를 준비하여 전당대회 전에 이를 확정하여 차기 지도부에 이를 제안하여야 한다.
- 동시에 권역별 ‘국민 & 당원 순회 토론회’ 를 개최한다.
- FGI를 포함한 깊이 있는 여론조사를 원내대표에 요청하고, 이것이 집행되지 않으면 가 비용을 부담하여 조기에 실시한다.
신승수 취재기자
201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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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장 국회한옥 건립 계기로 자연친화적 국회 만들자
박희태 국회의장은 16일 오후 국회를 방문하는 귀빈들을 영접할 국회한옥 사랑재 준공식에서 시멘트 건물 위주의 국회에서 한옥의 건립은 우리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자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태 의장은 또 어느 때부터인가 국회에서는 꿩이 새끼들과 노니는 정경을 볼 수 없게 되었다라며 사랑재 준공을 계기로 자유롭고 자연친화적 국회를 만들어나가자고 강조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전통양식의 국회한옥 건립으로 우리의 전통건축이 더욱 높이 평가받길 바란다고 말했고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한옥·한식·한복이 더욱 보급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희망을 피력했다.
국회한옥 사랑재는 연건평 446 m2(135평)의 단층 한옥건물로 총 공사기간 15개월 공사비 41억원이 소요됐고 대회의실 1개 접견실 1개 등 3개의 접견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총 수용인원은 80~100명이다.경복궁 경회루와 동일한 건축양식인 이익공양식 팔작지붕형태의 사랑재는 90년 이상 된 강원도 소나무로만 지어졌으며 인간문화재 신응수 대목장과 전통옻칠 인간문화재 정수화 옻칠장 등 최고 전문가들의 손길을 거쳐 탄생했다.
박 의장은 이날 이들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사랑재는 한강을 굽어보는 빼어난 조망으로 국내외 귀빈들의 영접장소로 이름을 널리 알릴 것으로 보이며 오는 서울 G20국회의장회의 때부터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한국전통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한류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준공식에는 정의화,홍재형 부의장과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 ,이용경 창조한국당 원내대표, 김소남 의원(한나라당) 및 강기갑,권영길 의원(민주노동당), 권오을 사무총장, 박계동 전 국회사무총장, 최광식 문화재청장 등이 함께 했다
김경학 취재기자
201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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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계 초재선이 움직인다… "다 바꿔야 한다"
한나라당 친이계 초재선 의원들이 당정청 여권전반에 걸친 쇄신정국의 소용돌이 속에서 본격적인 역할을 담당하기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이와 관련,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선 친이계 초재선 의원 21명이 모여 한나라당의 쇄신방향과 향후 진로 등을 모색키 위한 세미나를 열었는데 다양하고 솔직한 의견들이 터져 나왔다.
특히 이들 의원은 “이념-정책-노선 등 한나라당의 가치만 빼고 모두 바꿔야 한다”는 쇄신주장과 함께 “당 지도부에게만 맡겨놓고 우리가 너무 게을렀다”, “국민과의 소통이 제대로 되는지 정부가 하는 일을 제대로 관리 못했다”라는 등 자성의 목소리 역시 흘러나오기도 했다.
우선 이번 행사에서 진행을 맡은 진영 의원은 “국민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하는데 게을렀다고 할 수 있다”며 “열심히 했어도 정치적 생산성이 떨어졌다”라고 최근 위기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박준선 의원은 “원내 지도부나 청와대에 맡기고 ‘적당히 잘되지 않겠느냐’면서 게으르지 않았느냐”며 자성의 목소리를 냈으며 김영우 의원은 “열심히 했지만 특정인의 지시에 따라 행동하지 않았는지, 친박-친이 갈등을 극복 못한 것도 철저히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초빙강연에 나선 서울대 강원택 교수는 “국민들이 이명박 정부에 실망한 첫째는 소통부재”며 “심각한 상황이 되기 전 자기조절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강 교수는 이어 “한나라당이 국민들의 여론을 수렴해서 정책결정 과정에 반영하는 상향식 의사소통 통로가 아니라 청와대의 결정을 수행하는 거수기로서 역할에 그쳤다”고 비판했다.
더욱이 강 교수는 “박정희 대통령 집권시기에는 (국민들에게) 경제성장의 과실이 공유된다는 인상을 줬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전제한 뒤 “대기업만 성장한다는 느낌을 준다”고 국민과의 소통강화와 더불어 서민경제 활성화 및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키도 했다.
이와 함께 이날 세미나에선 당정이 내세운 글로벌 금융-경제위기 극복에 대한 업적홍보가 공감대를 얻지 못하고 오히려 국민의 반발만 부추겼다는 지적까지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지난해 6.2%의 경제성장을 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가운데 가장 빠른 위기탈출을 했다고 말해왔는데 그것이 (서민들에 대해) 염장을 지르는 얘기인 줄 모르고 했다. 우리 스스로 국민을 몰랐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또 “(삼성그룹 오너인) 이건희 회장이 (위기와 도약의 기로에서) ‘마누라만 빼고 다 바꾸라’고 했다는데 우리도 한나라당의 가치를 빼고는 모두 바꿔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번 행사엔 진영-전여옥-조해진-권선동-임동규-김성동-원희목-배은희-김영우-장제원-김금래-강승규-안형환-손숙미-유정현-박준선-현경병-조진래-이춘식-김성회-강성천 의원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매주 화요일 모여 쇄신을 위한 적극적 역할을 모색키로 했다.
월드뉴스
201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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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자는 미화, 국군·경찰은 매도”
월드뉴스
201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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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베를린 선언’ 절대반대” 한목소리낸 민주당과 북한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5월10일 독일 베를린에서 북한에 ‘핵개발 포기’를 촉구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북한이 비핵화에 합의할 경우 2차 핵안보정상회의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초청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북한과 국내 좌파세력이 한 목소리로 이 대통령을 비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이하 조평통) 대변인은 11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의 제안을 ‘도전적 망발’이라고 규정하고 “대화를 하지 않고 우리와 끝까지 엇서려는 흉심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 대통령을 ‘역도’로 지칭하기도 했다.
조평통은 또 “그 누구의 핵 포기를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는 것 역시 우리를 무장 해제시키고 미국과 함께 북침야망을 실현해보려는 가소로운 망동”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핵안보정상회의에 김정일을 초청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서도 “남조선을 세계최대의 핵전쟁 전초기지, 핵 화약고로 만들어놓고 그 위에서 그 무슨 핵수뇌자회의 개최요 뭐요 하고 희떱게 돌아치는 것도 가관”이라며 “역도가 끝까지 대결로 나가려는 것이 명백해진 조건에서 우리는 지금까지의 입장을 심중히 고려해보지 않을 수 없다. 허황한 미련과 망상에 빠져 동족대결에 환장이 된 자와 마주앉아봐야 얻을 것이 없다는 것은 너무도 자명하다”고 막말을 쏟아냈다.
또 “우리는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모독하고 우롱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추호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무자비하고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도 같은 날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초대’라는 제안을 했는데 서로 차원이 다른 문제를 억지로 결부시키는 논법에는 불순한 기도가 엿보인다”며 “베를린회견의 내용은 카터 전언에 대한 직접적 회답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남측은 소극성을 부리며 여전히 그 무엇이 풀려야 만날 수 있다는 식의 조건부대화에 대해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대북강경 정책 다시 확인하는 ‘역(逆)베를린선언’ 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국내 좌파 정당들의 입장도 놀라울 정도로 북한과 유사했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기대를 했지만 역시 변한 것은 없고 대북강경 정책을 다시 확인하는 ‘역(逆)베를린선언’을 했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분단국가에서 마지막까지 통일을 위해 노력하지 않은 대통령으로 기록될까 두렵다”고 비난했다. 북한에 대한 최소한의 요구인 ‘비핵화’까지도 대북강경책이라며 몰아세운 것이다.
정동영 최고위원도 “이명박 대통령이 핵 안보 정상회의에 김정일 위원장을 초청한다는 얘기는 여우에게 호리병을 내놓고 두루미에게 접시를 내놓는 격”이라고 폄하한 후 “대통령이 통일이 멀지 않았다고 강조하면 할수록 평화는 멀어져 간다”고 지적했다.
정세균 최고위원도 “베를린까지 가서 전혀 현실적이지도 않고 새롭지도 않은 제안을 내놓았다”며 “대통령이 혼자 이런 제안이 실현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면 상황인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극좌성향의 민주노동당 논평은 더 충격적이었다. 우위영 대변인은 10일 논평에서 “북한을 더욱 압박하겠다는 것”이라며 “결국 남북관계를 복원하자는 진정성은 눈곱만큼도 없다는 것이 재삼 확인됐고, 실패한 통독의 상징인 베를린에까지 가서 그 실패를 그대로 답습하겠다는 선언을 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질타했다.
참고로 독일 통일을 ‘실패한 사례’라며 비난한 민주노동당은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북한의 대남 적화통일과 유사한 코리아연방공화국 통일방안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우 대변인은 또 “작년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제안으로 처음 개최된 소위 핵안보정상회의는 핵 전쟁 위험제거라는 그럴듯한 포장지를 쓰고 있지만 그 실상은 핵개발 잠재력을 가졌거나 핵물질을 보유한 나라들에 대한 미국의 관리강화와 협박용이며, 결국 미국의 핵패권주의를 강화하려는 것이 궁극적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 대변인은 "내년도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를 이명박 정부가 서울에 유치하게 된 배경도, 북한을 압박해 무장해제를 협박하자는 것 외에 어떤 이유도 없다“며 ”핵안보정상회의 서울 개최 그 자체로 북한에 상당한 위기의식과 압박감을 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핵안보정상회의에 김정일 위원장을 초청한 것은 자신을 무장 해제시키려는 회의에 참석하라고 하는 어이없는 제안”이라며 북한 대변인과도 유사한 발언을 한 뒤 “실현 불가능한 립서비스에 불과할 뿐 아니라 대화상대에 칼을 들이미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진보신당도 논평에서 “제안의 진정성도 전혀 보이지 않고 북한과 사전 협의도 전혀 없는 일방적 제안은 이른바 ‘낚시’에 불과하다”며 “강한 채찍과 상한 당근 전략”이라고 질타했다.
-외통부 “북한 거절, 실망스럽다”
한편 조병제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거절이 공식적인 입장이라면 참으로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북측이 우리의 제의에 대해 진정성을 갖고 태도변화를 보이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도 이날 “북한에게 비핵화 의지와 남북관계에 대한 진정성이 있다면 이 대통령의 제안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면서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월드뉴스
201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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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체성 확립을 표방하자”
월드뉴스
201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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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북좌파 선동 때문에 5.16혁명 일어나”
월드뉴스
201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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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유럽 3개국 정상외교 성과 안고 귀국
이명박 대통령과 영부인 김윤옥 여사가 1주일간 독일, 덴마크, 프랑스 등 유럽 3개국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했다.
이 대통령은 15일 오전 전용기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앞서 기다리고 있던 임태희 대통령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진, 맹형규 행안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의 영접을 받았다.
특히 대통령은 이번 유럽 3개국 순방에서 덴마크와 ‘녹색성장 동맹’을 체결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새롭게 수립했고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EU를 사실상 이끄는 독일-프랑스 양 강대국과 경제-통상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했다.
우선 덴마크와 체결한 ‘녹색성장 동맹’은 미래세계의 주도산업으로 주목되는 친환경 녹색산업 분야에 대해 한국이 선진국 지위를 선점키 위한 발걸음을 내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로 인해 한-덴마크 양국의 녹색협력 시너지효과가 기대되는데 신재생 에너지 분야는 물론 전기차, LED(발광다이오드), 스마트 그리드 등 분야에 상당한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독일의 수도 베를린 방문에선 한반도 재통합 문제에 초점이 맞춰졌는데, 이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면서 천안함 폭침-연평도 포격 등 잇따른 북한의 도발에 대한 응징과 대응수위 강화방침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대통령은 독일통일의 사례를 한반도 재통합을 위한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기 위해 로타르 드 메지에르 전 동독총리,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 호르스트 텔칙 전 서독 총리 외교보좌관, 외르크 쉔 봄 전 국방차관 등 통독의 주역들을 만나 교훈과 조언을 들었다.
이 대통령은 이후 프랑스 방문에서 칸에서 열릴 금년 G-20 정상회의에 대해 직전회의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전임의장으로 이번 회의에 협력약속과 함께 다양한 경험-조언을 전했다.
이 같은 성과는 이 대통령이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정상회담 이후 9개항의 ‘G-20에 관한 한-불 공동성명’ 채택으로 귀결됐는데, 양국 정상은 오는 11월 칸 G-20 정상회의에서 곡물 및 원자재 투기방지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끌어내자는데 합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울러 세계경제의 불균형 완화를 비롯해 성장과 고용을 위한 정책공조, 금융안전망 확대를 통한 국제통화체제 개선, 경제개발에 대한 성과도출을 위한 정책목표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CEO출신 대통령으로 남다른 이명박 대통령의 비즈니스 외교는 이번 유럽순방에도 돋보였는데, 프랑스에선 오는 7월 한-EU FTA 발효를 계기로 사르코지 대통령과 양국 경제규모에 비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한-프랑스 교역 및 투자를 늘리자는 원칙에 합의했다.
또한 덴마크에선 녹색산업에 대한 양국 기업 및 정부의 협력노력 극대화를 강조했으며 독일에선 메르켈 총리와 정부나 민간을 막론하고 부품-소재와 전기차, 녹색성장 및 신재생 에너지 등 유망 전략산업 분야에서 협력관계가 확대될 수 있도록 긴밀하게 노력키로 합의했다.
월드뉴스
201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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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에 과학벨트-LH까지…소지역주의 갈등폭발
동남권 신공항 사업을 계기로 제기된 소지역주의 갈등이 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선정 및 LH본사 이전문제 등으로 또 다시 재연되고 있다.
15일 정부와 정치권에 따르면 백지화로 결론이 나온 신공항 논란이 대구-경북-부산-경남 등 소지역주의 발호를 야기한데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의 경남 진주 일괄이전, 과학벨트 입지의 경우 대전 대덕이 사실상 선정되자 여타 지역엔 강한 반발기류가 일고 있다.
특히 LH본사가 진주로 이전함에 따라 경남과 유치경쟁을 벌였던 전북이 강력 반발하고 있고 과학비즈니스벨트 선정을 기대해온 대구-경북, 전남-광주 모두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다.
따라서 정부가 과학벨트 후보지를 확정 발표하는 16일엔 이들 소지역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데, 앞서 세종시 수정논란과 함께 연이은 지역갈등이 불거지는 주요한 배경은 무엇보다 개발이익에 집착하는 지역주민들과 지역 정치인간 야합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한 정치권 관계자는 “신공항이나 과학벨트, 공기업 지방 이전이든 지역개발과 관련한 이익 챙기기가 최근 소지역주의 발호의 배경”이라고 전제한 뒤 “정부의 합리적 의사결정이 필요한 때이며 국익은 안중에도 없는 소지역주의는 ‘망국병’이 될 듯싶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기획이든 예산이든 모든 결정권은 중앙정부와 국회에 있는데 자치단체나 지방출신 정치인들이 주민들과 야합해 갈등을 빚고 ‘포퓰리즘’으로 나가고 있다”며 “목전의 이권만 노리는 얄팍한 기회주의적인 소지역주의는 국가의 분열 및 부담만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 과학벨트는 오는 2029년까지 기초과학분야 91조원에 연관비즈니스 81조원, 시너지효과는 63조원에 달해 생산유발효과가 무려 235조원에 이르고 부가가치 창출은 102조원, 고용창출도 212만명에 이르는 만큼 각 지역은 사생결단의 각오로 유치전을 펼쳐왔다.
이 와중에 정부가 중이온가속기-기초과학연구원을 대전에 배치하고 기초과학연구원 50개 연구단 가운데 25개를 대전에 건설하고 나머지 25개를 나머지 후보지 5곳으로 분산 배치할 것으로 결론을 내리자 대구-경북-전남-광주지역 정가는 정치적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심지어 단식 농성을 벌이는 김관용 경북지사는 “경북-울산-대구가 국책사업 선정과정에서 우수한 연구역량과 기반을 갖췄는데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으며 김범일 대구시장도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한 평가는 있을 수 없다. 불합리한 기준인 접근성을 내세워 결정된다면 강력한 저항이 따를 것”이라고 정부의 입지선정계획에 반대를 표명했다.
광주시 역시 입지평가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는데 광주시 관계자는 “16일 공식발표 전엔 결과를 아무도 알 수 없는데도 대전 대덕으로 결정된 것처럼 말을 흘리는 것은 공정성을 훼손하면서 평가결과조차 무의미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LH의 진주이전에 대해 호남을 거점으로 한 민주당이 거부함에 따라 국토부의 국회 국토위 보고가 무산됐고 지난 14일 소집된 지방이전협의회에는 전북이 불참하기도 했다.
정부는 당초 LH 유치전에 패한 전북에 별도세수를 지원키로 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무산된 것으로 파악되며, 더욱이 LH 본사유치에 성공한 경남의 경우 정부가 국민연금공단을 전북으로 이전토록 결정을 내린데 대해 유감을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월드뉴스
201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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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소유 규제 풀어야 전세값 안정된다”
월드뉴스
2011-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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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법, 민주당 정체성 드러낼 시한폭탄
재보선 승리 후 1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정책야합식 야권연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농업대책의 핵심인 피해지원 대책이 충분하게 이뤄졌다”고 평가하면서 “기업형 슈퍼마켓(SSM)대책의 골자는 관련 부분 재협상과 유통발전법 강화”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 측에서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는 말을 되풀이했지만, 결국 민주당의 요구가 대체적으로 받아들여진 것은 사실”이라며 “물론 100% 만족하는 협상은 아니지만 좋은 협상이었다”고 평가했다.
협상의 실무를 맡아온 전병헌 정책위의장은 “FTA 자체를 원천적으로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면, 선대책 후비준이라는 당론 기조가 유효한 것을 전제로 해서 야당으로선 최선의 노력으로 차선을 확보한 협상”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야권연대 당시 “한미FTA 폐기, 한EU FTA 비준저지 합의”
그러나 야권연대의 양 축인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입장은 전혀 다르다. 애초 민주노동당은 전병헌 정책위의장 말과 달리 사실상 FTA 원천 반대 입장이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국회의 입법권을 제약하는 FTA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언하는 것이 4.27 재보선 합의문의 내용”이라며 “민주당이 한나라당과 합의에 얽매여 야권연대 약속을 저버리면, 국민들은 다시 실망할 것이고 야권연대는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재보선 정책연대 합의문은 “한미FTA 재협상안 폐기와 전면적 검증 없는 한EU FTA 비준 저지”를 명시했기에 이뤄졌고, “한미, 한EU FTA 독소조항 등에 대한 전면적 검증 실시”와 “한EU FTA에 의한 입법권, 사법권 침해 사례 방지 및 통상절차법 제정”도 포함돼있다.
이렇게 합의해놓고 재보선에서 야권연대 힘으로 당선된 민주당 측은 1주일도 안 돼 이를 뒤집은 셈이다.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도 “한EU FTA 협정문에 따르면 EU 측은 소매 분야(Retail Service)에 대한 경제적수요심사(Economic Need Test)를 할 수 있도록 돼있지만 우리 측은 소매유통분야를 전면 개방했다”며 “유통법상의 대형마트 및 SSM 영업허가제는 한EU FTA에 정면으로 충돌한다”고 지적했다.
트위터 등의 인터넷 좌익 네티즌들 반응도 격앙됐다. “한EU FTA 강행처리 철회하라. 민주당의 신뢰는 결국 이 정도인가” “민주당은 서민들과의 약속보다 한나라당과의 원만한 국회운영이 더 중요하단 말인가” “한EU FTA에 대한 민주당과 한나라달의 합의가 ‘배신’이라고? 언제는 뭘 믿었다는 것인가? 길길이 뛰는 당신들이 애처로울 따름이다”라며 민주당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
-애매모호한 입장 취해온 손학규 대표에 비난 쏟아져
지난해 당권 도전 때부터 갑자기 민주노동당식 좌파로 전향한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도 비판에 합류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민변 등 좌파 시민사회는 한EU FTA 비준 저지와 민주당 규탄을 위한 기자회견 등을 준비하고 있어 야권연대 갈등은 손학규 대표로 불똥이 튀었다.
손학규 대표는 한나라당 시절에는 FTA에 적극 찬성하다 민주당으로 넘어온 뒤부터 애매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었다. 손 대표는 한EU FTA 합의 직전 “국민의 이익을 기초로 해서 국민이 정치에 대해 신뢰를 가질 수 있는 좋은 정치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차원에서 처리할 것”이라며 역시 선문답으로 일관한 바 있다.
손 대표는 다른 장소에서는 “맹목적 FTA 반대는 아니다”라는 입장도 표명한 바 있어, 여전히 FTA 찬성 기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결국 의총에서 야권공조를 강조하며 “이대로 통과시킬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려 당론을 비준반대로 확정했다.
손학규 대표는 박지원 원내대표와 달리 15년 한나라당 경력 탓에, FTA 문제로 이른바 한민공조에 손을 들어주게 되면 민주노동당, 진보신당과 좌파시민사회는 물론 정동영, 천정배 등 민주노동당 성향 민주당 최고위원들로부터 집중 공세를 당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손 대표가 특보단 회의에서 비공식적으로 “아쉬움이 남지만 합의안에 ‘한EU FTA 재협상을 한다’는 문구도 들어 있으니 보완해서 국민을 설득해 나가자”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으나, 이틀 만에 입장을 번복한 정치적 이유이기도 하다.
문제는 이러한 국가적 정책 사안들이 한EU FTA 뿐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보다 사회적으로 100배는 파장력이 큰 한미FTA 비준안이 조만간 국회에 올라오게 된다. 이미 미국 측은 “미국 의회에서 비준을 먼저 처리할 테니 한국 측도 조속히 처리해 달라”는 입장을 정부에 전한 바 있다.
야권연대 합의문에도 한EU FTA는 비준 저지인 반면, 한미FTA는 비준안에 대해 폐기로 명기돼있다. 종북주의 노선으로 맹목적 반미를 주장하는 민주노동당 입김이 개입된 야권연대 정책안이었다.
실제로 노무현 정권 당시 FTA 총책임자였던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은 “경제적 영향력은 한EU FTA가 훨씬 크지만, 한미FTA 반대 시위가 훨씬 더 거셌다”며 “이들은 FTA를 반대하는 게 아니라 미국을 반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후술한 바 있다.
한 EU FTA로 집중타를 맞은 손학규 대표는 5월4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결국 일찌감치 한미FTA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야권결속을 다지고 있다. 그러나 한미FTA가 노무현 정권 당시 추진됐고 협상이 타결됐다가 오바마 정권으로 교체 이후 극히 일부만 재협상을 했다는 점에서, 손 대표와 민주당이 민주노동당식으로 결사 저지에 나서면 중도층으로부터 후폭풍을 맞을 수도 있다.
-한미FTA와 북한인권법은 민주노동당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사안
북한인권법안도 시한폭탄이다. 북한 주민의 인권을 위한다는 명분을 정면에서 반대할 수 없기 때문에 민주당의 법사위 위원들도 모두 처리하자는 입장이었지만, 박지원 원내대표가 “빨갱이라도 좋다”는 망언을 하며 가까스로 처리를 막아냈다.
그러나 5월 중 새로운 원내대표가 취임하게 되면, 원내대표 독단으로 처리를 막을 수만은 없다. 문제는 북한 김정일 체제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민주노동당 입장에서는 이를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는 민주노동당 입장에서 조직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바로 이런 문제들 때문에 이번 4.27 재보선에서 순천에 출마한 김경재 전 민주당 최고위원은 “민주노동당과 야권연대를 하면 민주당은 총선과 대선에서 패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현 민주당 지도부는 이러한 중요 정책 사안에 대해 선거 전에는 민주노동당식 정책에 동의해놓고 선거 후에 일방 파기하는 기회주의적 처신으로 일관해왔다.
결국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직결된 FTA와 북한인권법 등에서 민주당이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에 따라 야권연대의 지속성은 물론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의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월드뉴스
2011-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