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현행 기준금리를 3.25%에서 0.25%P인상하여 3.5% 결정하였다.

정득환 대기자/칼럼니스트

13일 한국은행은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25%에서 0.25%p 인상해 3.5%로 결정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해 6차에 걸친 정례회의에서 모두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올해 처음으로 연 정례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로써 한은 금통위가 7번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한은이 출범한 1950년 이후 처음이다. 한은 금통위의 이번 결정은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게 낮아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동시에 미 연준의 긴축의지가 여전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 한 해 우리경제 성장율 전망치가 2%를 밑도는 등의 사정을 고려할 때, 한은도 이후 기준금리 수준 결정에 경기상황을 반드시 반영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