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08-06-29 21:28:43
기사수정
‘왜, 박근혜인가’출판에 즈음하여
시민일보 편집국장 고 하 승


6월 30일 오후 4시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왜 박근혜인가’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약 2년 전, 그러니까 2006년 9월 한나라당 경선을 1년여 정도 암둔 시점부터 최근까지 필자가 <시민일보> ‘아침햇살’란에 게재했던 칼럼을 모아 이번에 한 권의 책으로 출판하게 된 것이다.

결국 그 치열했던 2년의 시간들이 짧은 역사가 되어, 여기 한 권의 책에 고스란히 녹아 있는 셈이다.
사실 필자는 처음부터 박근혜 전 대표에게 호감을 가졌던 것은 아니다.

좀 더 솔직하게 표현하자면, 그를 잘 몰랐다. 그저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따님’ 정도로만 알고 있었고, 그러다보니 ‘그 분의 후광(後光)으로 운 좋게(?) 정치 전면에 나서게 된 분’이라는 가벼운 인식을 갖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를 알면 알수록 ‘남다른 깊이가 있는 정치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뢰가 간다는 말이다.
즉 그를 2년간 지켜보고 내린 필자의 결론은 ‘믿음이 가는 정치인’이라는 것이다.

필자는 그 시간동안 그저 막연한 호기심과 호감으로 그를 지켜본 것이 아니다. 언론인 대부분이 그렇듯이 어쩌면 그에게서 ‘꼬투리’를 잡으려 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는 필자에게 책잡힐 만큼 가벼이 행동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의 행보 하나하나가 너무나 신중했고, 결국 그의 매력에 이끌리지 않을 수 없게 됐다.

그 중에서도 고(故) 장준하 선생의 미망인과의 만남은 필자로 하여금 마음속으로 그를 지지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바로, 저 분이다.”

박근혜 전 대표야말로 민주화 세대와 산업화 세대 간의 갈등을 치유하고, 나아가 동서화합을 이뤄낼 수 있는 유일한 정치인이라는 확신을 갖게 된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용광로’와 같은 정치인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치인들의 극단적인 ‘편가르기’로 국민들은 피곤하다. 툭하면 ‘색깔론’이 불거져 나오고, 툭하면 ‘지역색’이 튀어 나온다. 이른바 ‘강부자’로 불리는 부유층과 서민층과의 갈등도 극심하다.

노사대립이 극한 상황으로 치닫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같은 정치인을 지지하는 팬클럽 사이에서도 헤게모니 쟁탈전을 벌이는 어이없는 작태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정치인들이 습관적으로 ‘편가르기’ 하다 보니, 국민들도 그걸 따라 배우게 되는 모양이다. 이래서는 안 된다. 이제는 국민화합을 이뤄야 할 때다.

그러자면 이런 모든 갈등을 모두 한 곳에 모아 녹여 낼 수 있는 ‘용광로’와 같은 정치인이 필요하다, 그런 용광로와 같은 정치인이 누구인가.바로 박근혜 전 대표다.

이와 관련, 홍사덕 의원은 지난 2007년 7월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시당 간담회'에서 당시 “박근혜 정부는 ‘화합정부’로 하자”고 제안했고, 이를 박 전 대표가 수용했다.

당시 박근혜 캠프 선대위원장이었던 홍 의원은 ‘화합의 정부’에 대해 "남과 북이 화합하고, 호남 영남이 화합하고, 빈부가 화합하고, 가진 자 못가진 자가 화합하고, 노동자와 사용자가 화합하고, 양극화가 화합하고, 갈라진 이념이 화합하여 일심단결하고 나라를 발전시키고 선진 대한민국으로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박 전 대표는 “저는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습니다. 저는 지켜야 할 약속은 꼭 실천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필자는 그를 믿는다.

만일 그가 대통령에 당선됐더라면, 지금쯤 전국 곳곳에서 ‘화합’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었을 것이다.

즉 남과 북이 화합하고, 호남 영남이 화합하고, 빈부가 화합하고, 가진 자 못가진 자가 화합하고, 노동자와 사용자가 화합하고, 양극화가 화합하고, 갈라진 이념이 화합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나타나고 있었을 것이란 뜻이다.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들은 물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들이나, 이회창 총재를 지지했던 사람들까지 ‘박근혜’를 연호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일 것이다.

모쪼록 ‘왜, 박근혜인가’라는 보잘 것 없는 이 한 권의 책이 박 전 대표의 진가를 세상에 바로 알리고, 그로 인해 2013년 우리나라에 ‘화합의 정부’가 들어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시민일보 Ver - ⓒ 시민일보 (http://www.siminilbo.co.kr)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worldnews.or.kr/news/view.php?idx=9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