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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0-12 10: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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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직원들의 음주운전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이 11일 강원랜드로부터 제출받은 ‘2008년 이후 임직원 징계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총 204명이 징계를 받았고 이중에서 음주운전 및 교통사고로 인한 징계자가 지난해에만 102명에 달했다.

2008년에는 불과 1건이던 음주운전 및 교통사고관련 징계조치가 지난해 100배 넘게 급증한 것. 이전에는 강원랜드 자체로 음주운전 등에 대한 적발을 못하고 있다가 감사원 감사에서 음주운전 문제를 지적하고 그 명단을 강원랜드측에 통보해줘 일괄 징계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감사원의 지적 이후에도 음주운전에 대한 대책마련을 하지 않는 등 문제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강원랜드는 다른 공공기관과는 달리 외진 산속에 위치해 있고 주변에 마땅한 대중교통 수단이 없어 음주운전에 대한 유혹이 다른 회사보다 훨씬 많다"며 "음주운전은 본인 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이나 재산을 위협하는 살인행위이므로 반드시 근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원랜드가 관할 경찰서와 협조해서 음주운전자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이를 근거로 즉각 조치해야 한다"며 "음주운전 관련처벌을 강화해 직원들에게 음주운전 금지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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