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 "세종시 수정안 부결 유감"
- "국가경쟁력 떨어뜨리는 수도분할에 반대"...재확인

▲ 재선에 성공한 김문수 경기도 지사
29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된 것과 관련,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세종시 수정안 부결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하며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수도분할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김문수 지사는 그동안 일관되게 세종시 원안을 비판하며 수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또, 김 지사는 이번 6.2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 차기 대권주자로 주목되고 있다.
이런 인물이 이번 수정안 부결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며 세종시 원안이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수도분할이라고 재확인함에 따라, 세종시 문제가 차기 대선에서 다시 이슈화 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이날 정치권에서는 세종시라는 국가 백년대계를 놓고 각 정파가 치열하게 대립해온 만큼 이번에 마침표를 찍었다기보다는 2년 뒤 총선과 대선에서 '세종시 제2라운드'가 펼쳐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수정안이 부결됨에 따라 '+α(플러스 알파)'를 놓고 새로운 공약이 남발할 가능성도 배제못한다는 지적이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