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0-05-28 13:04:16
기사수정
▲ 박해춘 한나라당 충남지사 후보
박해춘 한나라당 충남도지사 후보는 "세종시 원안대로라면 아파트와 음식점만 들어오도록 돼 있다."고 주장했다.

박해춘 후보는 28일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원안에 자족기능이 있지만 기업이 들어올 땅이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이어 "지금 우리 충남의 빈 아파트, 미분양 아파트가 1만 4000개가 있는데, 그 것이 굉장히 충남 경제에 큰 부담이 된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특히 "중앙행정기관이 들어온 과천이나 계룡시, 전주, 이런 데는 인구가 늘지 않았다."며 "인구가 늘지 않으니까 기업이 들어오지 않고 그래서, 빈 도시가 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반면, "지금 기업이 들어오는 도시는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아산이라든지 포항, 울산, 이런 대기업들이 들어와 있는 도시는 정부 부처가 들어간 지역보다 2배 3배 5배, 이렇게 크게 성장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아파트와 음식점만 잔뜩 들어서는 원안은 우리 충남 경제를 망친다."며 "그래서 저는 돈과 일자리를 가져오는 삼성전자가 들어오는 수정안이 우리 도민과 우리 충남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10년 계획인 세종시 수정안을 5년 안에 완공하겠다.'고 자신이 밝힌 것과 관련해선 "충분히 가능하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서 또 거기에 들어오는 대기업에게 인센티브를 줘서 완공을 5년 내에 충분히 마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안희정 후보와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는 이날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세종시 원안이 반드시 고수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worldnews.or.kr/news/view.php?idx=722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