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곤 "전교조 교육감, 사사건건 정부와 충돌"
- "이명박 정부 교육정책, 한발자국도 나갈 수 없어"
현 정부 청와대 교육과학.문화 수석 비서관 출신인 정진곤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자신의 출마 이유에 대해 "전교조 시비를 받는 현 교육감(김상곤 후보)이 사사건건 중앙정부, 그리고 경기도와 충돌하고 있다."며 "그런 경우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이 한발자국도 나갈 수 없기에 출마를 하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불교방송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 같이 밝힌 정진곤 후보는 "(이와 달리) 중앙정부로부터의 행정적 지원을 많이 받아서, 경기도의 기초학력 수준을 끌어올리고 경기도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에 저가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을 차별화했다.
정 후보는 자신의 주요 정책공약 방향에 대해선 "경기도는 작은 대한민국이라고 할 정도로 지역적 특성이 매우 다르다."며 "우선 다양한 형태의 학교를 경기도에 설립하려고 한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이어 "예를 들면 평택에는 물류와 항만 시설이 있는데 그 쪽으로 인재들을 키우고, 일산이나 분당, 이런 데는 주민들의 경제적 수준도 높고 학력도 높기에 세계적인 일류 학교들을 (설립하는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에 매우 다양한 형태의 학교들을 설립해서, 경기도를 4년 이내에 세계적인 교육의 메카로 만들고 싶은 그런 생각이 간절한다."고도 덧붙였다.
정 후보는 이와 함께 "철저한 교원평가제를 도입해서 학생들을 열심히 가르치는 교사들은 정말 우대를 하고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받도록 하고 정말 무능력하고 촌지나 받고 시국선언이나 일삼는 교사들은 교단에서 퇴출시키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현 정부의 교육정책 방향에 대해선 "이명박 정부의 가장 기본적인 교육의 방향은 학교 교육의 자율화와 다양화"라면서 "마이스터교 설립이나 자율학교, 여러 형태의 농촌의 기숙사 등등, 다양화 하는 것이 이명박 정부 교육정책의 기본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상곤 후보도 같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 자신의 경쟁력에 대해 "본격적인 교육 자치 시대에 걸맞게 정부나 정치권의 눈치를 보지 않고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의 염원을 우선시하는 최초의 교육감이라는 그런 말씀들을 주변에서 하신다."고 자부했다.
김 후보는 또 "그동안과 달리 경청하고 소통하는 그런 사람이라고들 하시는 것 같다."며 "수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많은 학부모나 교사나 우리 교육청 지원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면서 문제의 해결 지점을 찾고, 더군다나 추진력을 만들어 내왔다고들 평가하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