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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5-20 09: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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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춘 한나라당 충남도지사 후보가 세종시 문제와 관련, 정면승부를 선언했다.

그 동안 세종시와 관련한 한나라당의 역사는 '방황' 자체였다. 정치적 이해득실 때문에 갈피를 못잡고 이리저리 떠다니는 모양새였다.

이런 가운데, 박해춘 후보는 19일 충남 천안시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에서 추진하는 세종시 수정안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며 "세종시 수정안 찬성으로 정면승부하겠다."고 밝히고 나섰다.

박 후보는 특히 "반쪽짜리 행정부처가 오고 아파트나 들어서는 세종시 원안은 충남을 망치는 것"이라고 세종시 원안을 비판했다.

그는 대신 "막대한 자금과 일자리를 가져오는 삼성전자 등이 들어오는 것이 충남 발전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며 세종시 수정안을 높이 평가했다.

박 후보는 그러면서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즉시 착공하고 공사기간도 수정안 10년보다 5년으로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도민들이 현명한 판단으로 세종시 문제를 끝내달라."고도 호소했다.

현재, 충남도지사 선거판세는 세종시 원안 입장인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와 민주당 안희정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박해춘 후보의 세종시 수정안으로의 정면승부 선언이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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