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남아공 월드컵 '적장'으로 조우?
- "히딩크가 나이지리아 축구라는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다"
거스 히딩크(64) 러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나이지리아 사령탑을 맡아 남아공 월드컵에서 적장으로 한국과 조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히딩크 감독의 대리인 세스 판노이벤하이겐은 나이지리아의 축구 전문 인터넷 사이트 '킥오프 나이지리아 닷컴'과의 공식 인터뷰를 통해 "만일 나이지리아 감독 제의가 온다면 러시아축구협회와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히딩크가 나이지리아 축구라는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다" 고도 덧붙여 히딩크의 나이지리아 감독설을 뒷받침했다.
판노이벤하이겐은 그러면서도 "나이지리아 협회로부터 공식 제의를 받은 적은 없다. 우리가 먼저 자리를 찾아 나설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한발 물러섰다.
이와 관련, 아프리카 뉴스 전문 방송인 '아프리카 온라인'은 나이지리아의 축구 사령탑으로 히딩크 감독 이외에 루이스 반 갈(네덜란드), 라토미르 두이코비치(세르비아) 감독 등이 손꼽히는 것으로 전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