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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1-09 17: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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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국방부, 국립환경과학원으로 구성된 DMZ생태조사단은 지난해 12월 비무장지대 중부지역에서 겨울철 생태계 조사를 실시했다. DMZ생태조사단은 임진강·한탄강 자연지역과 북한강 상류지역에서 삵, 고라니, 너구리 등 멸종위기 포유류 8종과 두루미, 흰꼬리수리 등 멸종위기 조류 24종의 서식을 확인했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무인카메라 13대를 설치해 관찰한 결과 고라니, 너구리, 삵, 멧돼지 등 총 7종의 중대형 포유류 사진이 촬영됐다. 고라니는 총 1287컷 중 974컷(75.7%)이 촬영돼 중대형 포유류 중 가장 많은 서식밀도를 보였고 멸종위기야생동물 Ⅱ급인 삵은 78컷(6.1%)이 촬영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고라니와 같이 중대형 포유류의 개체수는 풍부하나 종의 다양성은 높지 않다"며 "비무장지대의 철책선이 동물들의 이동을 가로막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환경부는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북한강 상류지역을 남북한 합의하에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아이닷컴 고광홍기자 kkh@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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