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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2-11 19: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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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강원도지사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이건희 삼성 회장에 대한 사면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1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해외에 나가보면 삼성의 브랜드파워라든지 국가적인 기여가 대단하고 특히, 이 회장이 현재 IOC위원으로서 국제 스포츠계에서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진행자가 "115명중의 1명인 이건희 IOC회장이 나가서 얼마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든다."고 지적하자 "얼마든지 발휘할 수 있다."며 "평상시에 영향력의 범위가 어느 정도냐가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는 (이 회장이) 중요한 인사 중의 한분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법과 관련해서는 잘못했으면 벌을 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국가를 위해서 아주 중요한 일이 있고 중요한 재목으로 쓸 수 있는 경우에는 좀 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사면복권제도가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내년(2010년) 2월 달에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데 그때부터 2018년 개최지 결정과 관련된 분위기가 확산될 걸로 보고 있다."며 "그 시기가 제일 중요한 만큼 그 이전에 (사면이) 되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다."고도 말했다. 사실상 올해 성탄절 특별사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것이다.

그는 "IOC위원들의 표심잡기라는 측면에서 효율적이고 적극적으로 노력을 잘 기울여야 한다."며 "잘 알려진 사람들을 조직적으로 해서 잘 내세워서 효율적으로 접근해서 노력을 많이 하는 것이 좋겠다, 이런 분위기들이 많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 회장은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발행 사건 등과 관련해 지난 7월 유죄 판결이 나오자 자발적으로 IOC 활동을 일체 중단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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