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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1-25 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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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0여명이 수놓은 42.195km의 레이스가 정적으로 흐르던 제주의 늦가을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제주의 생명산업인 감귤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되고 있는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 일곱번째 레이스가 22일 오전 9시30분 풀코스 주자의 출발을 시작으로 제주시종합경기장~애월해안도로 일대에서 펼쳐졌다.

제주와 마라톤을 사랑하는 국내·외 4600여명의 달림이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 열린 이번 2009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는 한라일보사와 (사)제주감귤협의회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육상경기연맹이 주관, 5km 10km 하프 풀코스 4개 부문에서 진행됐다. 특히 풀코스 부문에서는 개인 레이스와 함께 마라톤동호회의 자존심을 건 클럽대항전이 병행됐다.

대회 전날까지 바람이 많이 불면서 쌀쌀한 기온이 계속됐지만 출발당일 날씨는 구름만 많을 뿐 바람이 잦아 달림이들이 해안도로를 끼고 제주의 늦가을과 청정바다를 만끽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는 평가다. 더욱이 달림이들이 경기를 끝내고 주경기장 안으로 들어오는 오후시간대는 햇빛이 비치는 등 마라톤을 하기에 완벽한 날씨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열린 대회 개회식에는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김용하 도의회의장, 양성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김우남 국회의원, 최광화 제주지방경찰청장, 도내 각급 기관·단체장과 농·감협 조합장, 관광업계 관계자 등이 대거 자리를 빛냈다.

'감귤 사랑'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있는 제주감귤국제마라톤은 이번 대회에서도 대회의미에 걸맞게 감귤을 소재로 한 다양한 먹을거리 이벤트를 마련, 대회 참가자를 비롯해 응원나온 가족과 도민들에게 큰 호평을 얻었다.

한편 내년 대회는 11월21일에 펼쳐진다.
한라일보 김성훈 기자 shkim@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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