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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0-31 23: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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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내년에는 반도체공정 고도화에 총력을 집중해 경쟁업체들과 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30일 금년 3/4분기 경영실적 발표이후 내년엔 반도체 생산량 증대보다 40나노급 D램을 비롯한 공정 고도화를 추진해서 가격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조남성 전무는 “내년도 반도체분야 투자액은 5조5,000억원정도로 이중 대부분이 낸드플래시, D램메모리 공정 고도화에 투입될 것”이며 “내년 출시를 목표로 35나노급 제품도 준비 중이고 40나노급 제품비중은 올해 10%선에서 내년 말엔 50%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저자 생산 D램 반도체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과 생산설비를 갖춘 삼성전자에 버금가는 40나노급 공정을 갖추고 있는 경쟁업체는 하이닉스와 일본의 엘피다 정도인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공정 고도화로 세계 D램시장 점유율을 현재 36%에서 40%대까지 대폭 제고할 계획이라며 이번 실적개선에 크게 기여한 D램가격 상승에 대해 당분간 강세를 나타낼 것이고, 연말 휴가철 및 내년 1/4분기 PC업체들이 긍정적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새롭게 출시한 운영체제인 ‘윈도7’효과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년 1/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제한 뒤 “PC 메모리 집적도가 30%가량 증가해 반도체시장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용덕 상무는 올 4/4분기 들어 LCD패널수요에 대해 “내년 1/4분기에 미국 슈퍼볼, 중국 설연휴, 동계올림픽 등 호재가 있다. 올해보다 나쁘진 않을 것”이며 “중국정부와 LCD공장 투자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올해 몇 세대 라인 투자가 결정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환율이 하락시 실적감소 우려에 대해선 현재 보유한 외환이 200억달러정도로, 달러가 절반이고 나머진 유로-엔 등이라 환율변동 영향은 50%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회사 관계자는 “부품사업은 달러비중이 높지만 세트(제품)사업의 경우 유로 등 결제통화가 다변화돼 달러/원 환율이 떨어지더라도 경쟁사에 비해 불리할 것은 없다”고 자신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 21csh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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