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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9-15 09: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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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최근 4대강 사업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등 공세를 강화하는 것과 관련, 한나라당이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송광호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적극 반대하고 있지만, 며칠 전에 각 시.도지사님들을 모시고 정책설명회를 했는데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계신 분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송 최고위원은 이어 "그 지역의 민심과 동떨어진 이야기들을 지금 의원들이 정치적인 발목잡기 일환으로 하고 있다는 얘기다."며 "그 의원들의 지역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할 적에 좀 보류하는 것이 어떻겠는가,하는 것을 재정 담당하는 분들에게나 이 사업을 집행하는 부서에 요구하고 싶다."고 꼬집었다.

김성조 정책위의장도 송 최고위원의 발언을 받아 "그날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정책설명회가 있었고 시도지사 분들이 4대강 사업에 대해서 앞으로 찬성하겠다는 의미에서 박수까지 치면서 화답한 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정책위의장은 "시.도지사가 누구보다도 지역의 여론을 잘 듣고 있고, 또 잘 이해하고 있으리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시.도지사 전원이 4대강 사업에 대해서 찬성을 해주셨는데 야당의원들이 지역을 순회하면서 반대하고, 또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이렇게 투쟁을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야당의원들은 16개 시도지사 분들도 찬성하고 있음을 확실히 생각하시어 4대강 사업에 대해서 발목잡기에 나서지 말고 적극적인 협조자세로 전환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민주당의 4대강 국정조사 요구와 관련, "과거 정책수행의 결과에 대해서는 국정조사를 실시해 본적은 있어도, 정책수립 과정에 대해서 국정조사 운운하는 것은 정말 어불성설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일격을 가했다.

장 사무총장은 더불어 "미디어법으로 그 동안 삼복더위 속에서 장외투쟁을 강행하더니, 이제는 4대강 사업으로써 장외투쟁을 하겠다는 민주당의 행보에 대해서 아마 납득할 국민은 없을 것이다."며 "한마디로 정부와 대통령이 하는 것은 어느 하나 두고 볼 수 없다는 놀부 심보 식의 접근방법이라고 본다."고 일침을 가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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