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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8-05 21: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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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지하 40~60m 깊이에 총길이 149Km에 달하는 대규모 지하도로가 구축된다.
서울시는 지상의 도로교통 수요를 지하로 분산하기 위해 도심을 격자형으로 연결하는 6개 노선, 총 149Km의 지하도로망 계획을 5일 발표했다.

▲ 사진=지하도로 네트워크

지하도로망은 남북 간 3개축과 동서 간 3개축의 총 6개 노선으로 구성돼 서울의 지하를 거미줄 교통망으로 연결하게 된다.

남북으로는 시흥~은평, 양재~도봉, 세곡~상계로 이어지고 동서로는 상암~중랑, 신월~강동, 강서~방이를 연결한다.

또한 지하도로의 교차첨을 상호 연결시켜 2개의 순환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서울에는 2개의 지하도로 순환망 및 현재 운영 중인 내부 순환도로, 건설 중인 강남순환도로 등 총 4개의 순환망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서울시는 지하도로를 타고 도심으로 들어오는 차량을 위해 주요 지점에는 대형 지하주차장을 건설하고 고속 엘레베이터 등을 설치해 지상 대중교통과 연계시키는 등 지상으로의 차량진출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하도로 건설을 통해 지상교통량이 20%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지상의 8차로를 6차로로 줄여 보행과 자전거 등 친환경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 사진=지하주차장 연결
시는 내년부터 기본 설계에 착수한 뒤 오는 2017년 세곡에서 상계를 잇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구간인 '남북 3축' 구간부터 단계적으로 개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총 예산은 모두 11조 2천억 원으로 예상되며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남북 3축' 지하도로는 공공재정을 투입, 무료도로로 건설한다.
<프런티어타임스 김미정 기자 sowonmj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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