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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8-04 00: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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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직후 각종 내홍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YTN 구본홍 사장이 3일 실국장 간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YTN에 따르면 구 사장은 “사장취임 1년이 지났고 그동안 회사가 어느 정도 안정된 것으로 보고, 이제는 대표이사직을 물러날 때가 됐다고 판단해 사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특히 구 사장은 본인의 사퇴를 계기로 그동안 YTN이 겪은 내부갈등이 근본적으로 치유하고 회사가 발전적으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하는데 정가에선 방송개혁 일선에 서있던 구 사장이 지속적인 노조의 반발을 감당하지 못하고 퇴진을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구 사장은 개인적으로 그동안 적지 않은 심적인 고통을 받았다며 YTN갈등을 겪는 동안 몸과 마음이 지쳐 이젠 쉬면서 안정을 취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YTN은 구 사장이 전격적인 사의 표명으로 경영공백 사태를 우려해 조만간 이사회를 개최한 다음 비상시스템을 가동시키고 조기에 후임 경영자를 인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구본홍 사장은 작년 7월 주총에서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지만 노조가 출근을 저지해 5개월 후인 12월부터 정상적인 업무가 가능해지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 21csh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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