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09-06-08 13:34:51
기사수정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선도하는 경상북도가 21세기 대한민국 녹색성장의 리더임을 대내외에 알리는 녹색환경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5일 오후 2시 상주시 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4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새마을운동과 그린스타트 운동을 통한 의식의 녹색화와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의 육성을 통한 산업의 녹색화 등 경북형 녹색성장을 선도하자"는 내용의 녹색환경 비전을 천명했다.

▲ 경상북도는 5일 상주시 문화회관에서 제14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갖고 녹색비둘기 날리기와 자전거 퍼레이드 등의 퍼포먼스를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실천의지를 다졌다.
이날 김관용 도지사는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온실가스 줄이기 범도민 100만명 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기후변화 대응의 실천협약인 그린스타트 운동을 선도한 업적을 인정받아 환경단체인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는 이만의 환경부장관,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장, 이진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단체다.

뜻깊은 감사패를 전달받은 김 도지사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지구촌의 최대 관심사로 부각되면서, 이제 저탄소 녹색성장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가정과 직장에서 작은 것부터 찾아서 실천하는 생활혁명을 통해 경북형 녹색성장을 반드시 이룩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기념행사는 이상천 경상북도의회 의장, 이정백 상주시장, 환경관련 단체장, 지역주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먼저 어린이 대표와 도민대표가 현 세대와 다음 세대가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실천다짐 및 결의문을 낭독했다.

또 행사에 참여한 내빈들과 상주시 자전거 동호인, 시민들은 ´녹색비둘기 날리기´와 ´자전거 퍼레이드´를 비롯한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실천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이와 함께 각 환경관련단체에서는 환경의 달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오는 12일에는 경북지방 제21추진협의회(회장 이성근)와 경북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센터장 장혁상)가 공동주관하는 기후변화대응에 관한 심포지움이 경북테크노파크 회의실에서 열린다. 각 시군의 환경단체에서도 환경사랑 작품전, 백일장 등 환경 보전에 대한 많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경북이 녹색성장 리더, 왜?

경북도는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보다도 앞선 2006년 민선4기 출범 당시부터 동해안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산업 벨트, 낙동강과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한 신성장 생태축 육성을 도정의 역점과제로 삼고 적극 추진해 왔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도가 유치한 기업 3곳 중 1곳이 신재생에너지 기업일 정도로, 미래 성장동력 위주의 선택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벌여왔다.

경북도 녹색성장 전략의 주요 핵심은 ‘산업의 녹색화, 의식의 녹색화’라는 주제 아래, 그린에너지 투자유치 벨트를 통해 신산업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재편하는 동시에 새마을운동을 녹색성장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국민의식 개혁운동으로 바꿔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경북도는 버려졌던 낙동강, 백두대간, 동해안을 천혜의 선택된 녹색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면서 ´동해안 그린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월드 그린 에너지 포럼´, ´전국 최초 녹색성장위원회 구성´ 등 대한민국 녹색 네트워크 구축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를 통해 경북도는 2년 만에 총 14개에 달하는 세계적인 그린 에너지 기업을 유치하면서 무려 3조4000억원을 끌어 들였고, 4600개의 일자리도 창출할 예정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녹색성장 시대에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국민의식의 선진화가 무엇보다도 절실한데, 이를 위해서는 물질만이 아닌 법과 제도, 인식, 문화 등을 포함하는 사회적 자본의 확충이 관건”이라면서 “이는 바로 21세기형 녹색 새마을 운동이 그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오는 9월 구미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새마을 박람회´가 국민의식을 푸르게 하는 녹색에너지 결집의 장이자, 국민의식 선진화운동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월드뉴스 최원섭기자/영남취재본부장>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worldnews.or.kr/news/view.php?idx=310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