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아버지의 교훈
구담(龜潭) 정 기 보
한 가정이 사회적인 여건들이 너무나 빈곤한 세월을 살아가면서 겪어오는 추억들이 옛날 속으로 가슴에 담은 내력이 되고 있다
필자 어린 시절은 남북으로 갈라진 한 민족이 북한의 6. 25 남침으로 암흑세상 속에서 북쪽 동포들의 피란민들과 거처가 판자촌이라는 생활 터전이
너무나 빈약한 환경들이 부산의 전경이 되었을 때 대한민국을 구원하려는 UN군과 의료진들이 긴박하고 복잡 단란한 전경이었다.
필자가 생활하는 마을은 피란민들과 함께 섞여 하루하루 세월 보내는 그 순간들이 살아 있다는 안정감 속에서 마음의 고통을 나누든 그 시절 필자는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었지만 일부 동네 아이들은 미군부대에서 하우스보이를 하면서 한번씩 마을에 나타나면 미군 군복과 모자를 쓰고 초콜릿이나 비스켓을 동네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고 하니 너무나 부러워서 “아버지 나도 미군 부대 하우스보이로 가겠다” 고 떼를 쓰니
“그래 한번 같이 가서 알아보자” 하였다.
그 시절 필자의 둘째 외삼촌께서 미군부대 내에서 세탁일을 하고 있었는데
필자와 함께 아버지께서 미군부대 내 막사 안에 들어가게 되었다.
막사 안이 텅 비어 있었는데 아버지께서 “너 여기 잠시 기다리고 있어라” 하시며 자리를 비우니 혼자 있는데 갑자기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키카 칠 척이나 되는 미군들이 들어 왔다.
무슨 말인지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나에게 다가오니 얼마나 놀라고 무섭고 하여 밖으로 뛰쳐나가려 해도 발이 떨어지지 않아 떨고 있으니 아버지와 외삼촌께서 들어오므로 부둥켜 잡고 빨리 집에 가자고 하여 돌아오고는 다시는 하우스보이 말을 꺼내지 않았다.
우리가 사는 마을의 앞동산 아래에는 젓소 한 마리를 키우며 그 젓소 젖을 짜서 이웃에 팔기도 했는데 너무나 좋아 보여서 아버지에게 우리도 젖소를 키우자고 떼를 쓰게 되었는데 어느 날 아버지와 함께 목장을 구경하게 되었다.
목장 안에는 젖소도 있지만 돼지우리 닭우리가 즐비한 곳을 지나서 젖소무리가 있는 곳을 지나면서 돼지똥 냄새, 닭똥 냄새가 코를 찌르고 젖소 우리 안에서도 악취가 심하여 “아버지 언제 집으로 가는가요” 하면서 애절하니 “너가 젖소 키우는 목장을 하고 싶다고 안 했나”
“아버지 다시는 젖소 키우자 안 할께요 ”
그렇게 떼쓰는 필자에게 단 한 번도 야단치시는걸 못 보고 자랐다.
항상 스스로 판단하도록 해 주신 아버지의 깊은 마음이 지금은 저 세상에서
보고 있을 꺼라 생각하며 옛 추억을 더듬으며 아버지의 교훈이 필자가 펼치는 사회생활의 뿌리가 되었다.
한민족 문화유산 보전회 회장
박애단 회장
푸른바다사랑 운동본부 회장
해양경찰청 환경보전협의회 중앙회의원
월드뉴스 환경스페셜 집필
소상공 연합회 고문
국회국정감사 NGO 모니터단 자문위원장
서울포스트뉴스 시와 수필 산책집필
詩 集 : 동트는 새벽. 여보 ! 당신은 힘. 編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