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시] 인간의 본능(本能)
구담(龜潭) 정 기 보
세상만사가 하나라면
나는 하나님이다
나는 부처다
나는 우리 모두다
주인이 따로 없으니
원래 니것 내것이 있을 소냐
알게 모르게 속이고 속고
지나치면 탈이 나는 세상
도대체 인간이란 뭣 때문에 살까?
삶이란 무엇인가.
살아서 별짓 다 하다가 죽으면 끝나는
생존의 원칙은 인간 하기 나름이네
약자를 붙들어 맨 강한 자가
전란을 즐길 때
이 세상은 역사라고 남지
인간의 고통과 시련이 몸부림칠 때
평화를 앞세우고 잠시 머무는 자유로움
길게 가지 않으니
세월이란 무상하다고 할까
고통과 시련이 심하면
구원을 바라는 인간의 애절한 마음
신앙에 의존하며 안도해야 했다.
이 세상은 모든 생명이 공존하고 있다.
인간은 인간이 편리한 대로 살라하고
대자연의 생존을 힘의 원리로 지배한다.
꽃이 피고 지는 원리
인간이라고 그 도리를 벗어날 수는 없다.
다만 삶의 원칙에서 벗어나는
선악의 죄를 씻어내는 업장이
저승에서 거울 보듯이 다루어지길 바랄 뿐이다.
인간 스스로 그 죄값을 선행으로 치르려면
살아생전에 기회가 되어야 한다.
값진 땀과 정성으로
잘 먹고 잘 사는 인생살이를 꿈꾸며
나도 몰래 저지르는 악랄(惡辣)한 도리
인간으로서 도저히 용서될 수 없는
알면서도 모른 채 넘기며 결국에는 당하는 처지
이 세상은 꼼짝 달싹 할 수 없는 막힘이
인간의 선과 악심에서 이루어진다.
힘이 닿는 대로 살아가면서
세상만사가 하나가 아님을 느낀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은
인간의 삶이 각각 이듯이
세상만사가 천태만상이다.
아름다운 꽃을 그리듯이
서로서로 현 이치에 닿은 대로
선과 악을 나누며 살아야 했다.
인간의 도리를 앞세우고
인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그 말 한마디를 난발(亂發)하며
내가 최고라고 외치는 얄팍한 상술
그물로 고기 낚듯이
속이고 속고 사는 인생살이
잘 먹고 잘 자고 즐기며
우선 내가 살아 있음은 틀림없으니까
한민족 문화유산 보전회 회장
박애단 회장
푸른바다사랑 운동본부 회장
해양경찰청 환경보전협의회 중앙회의원
월드뉴스 환경스페셜 집필
소상공 연합회 고문
국회국정감사 NGO 모니터단 자문위원장
서울포스트뉴스 시와 수필 산책집필
詩 集 : 동트는 새벽. 여보 ! 당신은 힘. 編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