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추석(秋夕) 대목장
구담(龜潭) 정 기 보
얼마 전만하여도
내 아이들 새 옷 장만 하려고
장날에 나섰다.
추석 대목장 마다
한가위 차례상차림
정성을 다해 마련하려고
장날에 나섰다.
추석한가위는 신앙의 제례가 아니다.
조상님께서 물려주신 인간의 도리(道理)
인간세상을 아름답게 열어가는
인간의 정성들이
나 자신을 다지고
가정을 다지고
이웃간에 정을 나누는
뜻 깊은 날
조상 대대로 내려온 관습(慣習)
한민족(韓民族)의 정신이었다.
아름다운 민속을 배척(排斥)하면
힘없는 가정
힘없는 나라가 도사렸다.
추석 대목장이 열리는 곳곳마다
정성을 다하는 차례상차림.
새 옷차림에 들떠서 아이들이 노니는
풍요한 한가위를 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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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orldnews.or.kr/news/view.php?idx=24958한민족 문화유산 보전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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