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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3-30 12:44:29
  • 수정 2022-04-03 23: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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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 캐러가요.

 구담(龜潭정 기 보시인/기자 

 

봄이 왔어요.

동지섣달 움추린 가슴을 펴고

동네어구를 돌아 활짝 핀 목련꽃 지나면

밭둑에는 살구꽃 만발하고

소쩍새 우는 소리가 들리는 곳

꽃 동산아래 향긋한 쑥 향이 봄바람타고 오네.

긴 겨울날 가랑 잎 속에서

고이 잠들었다가 

봄바람에 기지개를 켜고

푸른 하늘 햇빛 나리는 날에

초록 빛 새 옷 걸치고

쑥 향기 뿌리며

논 뚝 밭 뚝 온 들판에는 쑥 판

쑥 캐러가요.

저녁나절이 되면

밥상에 오르는 쑥국

한여름 철에 기운 돋우려

그리운 봄맛을 담자

봄기운을 마시며

쑥 한 바구니 가득히

봄맞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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