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哲學詩]. 가정이여 ! 우울증을 구담(龜潭) 정 기 보
얽히고설킨 세상
내라는 입장
인격이 뭐고 체면이 뭔가
살다 살다 한계가 오면
이한세상에서 내가 설 곳을 잃은 나
한계점을 시름하며
전력을 다하고는 쌓인 스트레스
한 때 인기절찬일 그때를 못 이져
괴로워해야하는 자신이라는 게 뭘까 ?
나의 속사정 남이 어떻게 알손가.
외부로 나타나는 단점이 쌓일 때
외로운 나
우울증은 그래서 오나보다
전문의의 처방에 의존하지만
힘겨운 가족의 안전보호가 반드시 있어야 했다.
가족이 괴로움을 받아 줄 때
세월 지나 하나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다.
전문의도 가족도 자신의 자력갱생이 없다면
우울증은 마지막 잎새 마저 견디질 못했다.
고통을 받아주는 부모자식의 가정
우울증은 저 지난시절로
가슴 아픈 이야기로 새겼다.
자폭을 택하는 자여 !
가족의 따뜻한 품에서
용기를 일지 말자고 전하고 싶다.
이 세상은 내 것도 남의 것도 아닌
천태만상일 뿐이다.
스스로 자신을 버리진 말자.
가족이 있기에
가정이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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