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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1-20 23:23:58
  • 수정 2020-01-20 23: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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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전희경대변인은 20일 국회정론관 브리핑에서 청와대가 친문의 범죄은닉,친문의 범죄자 비호 소굴이었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는 요지의 브리핑을 했다.브리핑 전문은 아래와 같다...
-유재수 감찰무마 사건과 관련 조국 전 민정수석에 대한 검찰의 공소장이 공개되었다.

공소장에는 친문핵심들이 총동원되어 어떻게 유재수라는 비위공직자를 비호하고, 집요하게 특감반의 감찰을 무산시켰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공직기강을 바로잡아야 할 민정라인에서 백원우 당시 민정비서관은 조국 민정수석에게 ''정권초기에 유재수 비위가 크게 알려지면 안된다''고 제안했다고 한다.

공소장에 따르면 친문 실세인 김경수 경남지사,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 천경득 선임행정관 등이 총출동해 감찰무마에 나섰다.

''유재수는 참여정부 시절 우리와 함께 고생한 사람'', ''청와대가 금융권을 잡고 나가려면 유재수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 ''나와 가까운 관계'' 라며 친문들은 결국 감찰을 무마시켰다.

조국 민정수석은 ''사표낸다니 더 감찰할 필요 없다''며 감찰이 없었던 것처럼 정리하자는 취지로 지시하고, 이에 따라 유재수가 소속된 금융위에도 해당 비위사실을 설명하지 않았다고 한다.

'우리 식구 건드리면 죽는다'라는 조폭의리가 청와대 친문 사이에서 그대로 작동했다. 친문들 끼리끼리 뒤를 봐주고 범죄를 은폐했다. 문재인 정권 청와대에서 악의 꽃이 만개했다.

작년 1월 있었던 청와대 개편에서는 당초 빠져 있었던 백원우 민정비서관이 유재수 감찰보고서가 언론에 공개되자 총선출마를 핑계로 황급히 사직한 것은 이 사태를 청와대도 인식했다는 증거로 보인다.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의,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청와대다. 사태가 백일하에 드러났는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추미애 장관을 하수인 삼아 수사 방해가 명백한 인사학살을 자행했다.

추미애 장관 사퇴는 물론, 인사학살 와중에 자리를 꿰차고 앉아 청와대 수사를 방해하고, 조국 무죄를 주장하는 이성윤 중앙지검장, 심재철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

청와대는 이제 더 이상의 발뺌을 포기하고 수사에 협조해야 한다. 법무부는 뻔뻔한 검찰 중간간부인사를 중단하고 검찰직제개편안 상정도 포기해야 한다.

썩어빠진 청와대에서 나는 악취는 아무리 권력으로 덮어도 새어 나온다. 이제 문재인 청와대, 친문게이트의 실체는 속속 세상 밖으로 나올 것이다. 이제 청와대는 검찰이 아닌 국민과 싸워야 할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특검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친문게이트의 실상을 밝혀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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