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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9-25 03:42:37
  • 수정 2019-10-01 12: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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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월드뉴스 박현진 기자]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이 `제18대 서울대병원장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서울대병원 운영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월드뉴스=박현진 기자]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2019년 9월23일(월) 오후 5시 서울대병원 본관 B1 김종기홀에서 ‘제18대 서울대학교병원장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차원의 4차 병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연수 원장은 “중증질환, 희귀질한, 난치질환 등 진료·연구·교육 등에서 기존의 틀을 넘은 4차 산업이란 컨셉으로 담아 ‘새로운 40년, 역사의 시작을 준비할 것’이라며 병원운영의 기본원칙과 방향을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서울대학교병원과 대한민국 의료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국내의료기관과의 경쟁관계를 탈피하고 국가중앙병원·4차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김연수 원장은 “공유와 협력을 핵심가치로 세계와 함께 하는 국민의 병원으로 거듭나는 것이 기본의 원칙”이라며 이를 담보하기 위해 ‘의료발전위원회’와 ‘미래위원회’를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의료발전과 서울대학교 병원의 역할과 방안을 도출할 ‘의료발전위원회’는 ▲입원 진료의 질 향상 ▲지역 중소병원과의 환자 중심 의료 공유 체계 ▲공공보건의료 조직 연계 및 협력 ▲중증·희귀·난치성 질환 진료 체계 구축 등 4개의 키워드를 뽑아 “외래중심의 진료에서 벗어나 희귀·난치 질환 중심의 입원 진료를 강화하고 이러한 시스템을 확보해 공공의료와 의료정책을 전문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수 원장은 “서울대병원 모든 구성원들은 ‘어린이병원’의 존재를 굉장히 자랑스러워한다. 경영적으로 보면 굉장히 많은 자원이 들어가고, 또 그 자체만으로도 유지하기가 어려운 것들이 많지만 ‘서울대병원 구성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이유가 어린이 병원이 잘 돌아가게 하고, 어린이병원의 공공성을 담보하기 위함이더라’는 굉장히 중요한 가치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면서 “어린이병원에서 30년 이상 축적된 다양한 중증질환 치료 경험과 데이터를 공유하고 확산함으로써 다른 병원에서 할 수 없는 일들을 우리 서울대병원에서 하겠다.”며 단기 중증질환 어린이 돌봄센터 운영의 야심찬 포부도 밝혔다.


또한 ‘미래위원회’를 출범해 현재가 아닌 5년후 10년후 서울대병원이 미리 준비하고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교육·진료·국제화·조직문화 등 중장기적으로 추구해야 할 주요 가치와 선제적으로 투자할 영역과 추진할 주요 의제 발굴 등 중장기 계획수립 등 주요 전략과제를 제시하고 “공익적인 수익모델과 함께 서울대학교병원의 지적재산이 국민의 재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원장은 데이터 사이언스(Data Science)전문인력을 양성해 의학연구 데이터 표준화와 이를 위해 클라우드 플랫폼과 데이터 거버넌스 조직 등 데이터 사이언스 체계를 구축해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미래의료의 중추기관인 배곧서울대학교병원의 설립과 추진에 대해 5C 중심의 병원(5C Hospital) 즉 병원-캠퍼스 연계 클러스터(Cluster), 경기 서남부 의료기관의 커멘더(Commander) 역할, 남북의료협력 거점센터(Collaboration),진료-연구의 융복합 모델(Convergence)인 5C를 개념으로 한 새로운 모델의 병원을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경제신문 이재승 의학전문기자는 Q&A시간에 “4차 병원이라는 개념은 해외에서는 없는 걸로 알고 있다. 이게 지금 서울대 병원의 독자적으로 하는 건지, 아니면 해외 의료기관을 벤치마킹하는 것이냐?”질의했고, 김연수 원장은 “서울대학병원에 오는 환자가 4:1 혹은 5:1 정도의 비율이라면 환자자신이 선택해서 오는 환자가 ‘4~5’라면, 의료기관에서 의뢰한 환자가 ‘1’이다.”면서 “환자의 선택권을 제한하자는 것이 아닌 응급이나 고도의 중증질환의 선택권을 우선 보장해 중증질환자의 여유가 생기도록 하겠다는 것이 4차 병원의 역할이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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