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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7-27 21:32:06
  • 수정 2019-07-30 06: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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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보 시인/기자


[抒情詩]. 대구예육회 녹향음악감상실 가봤나

구담(龜潭) 정 기 보

1946년발() 전통을 자랑하는

대구 클래식 고전음악감상실 가봤나.

길가는 사람 다 불러놓고

외치고 싶어라.

보이지도 않고

힘에 부치게 지고 다니는

무쇠보다도 더 무거운

마음 마음들

녹 향 음악 감상실에서 잔득 비우고 가세나

팔공산 정기를 듬뿍 품고

녹 향 음악 감상실은

보이지 않는 큰 창고가 있습니다.

가슴을 쓰려 내리는 음률을 타고

사람 사람들 마음을 풀어 내리면

그렇게 가벼울 수가 없는 마음

툭툭 털어 비우고 가세나

다사다난한 인생고비

활짝 핀 꽃 마당 향기가 가득하여도

푸른 하늘 록 색 짙은 강산이 있어도

무거운 마음에 눌리며

있는 듯. 없는 듯이 흘러온 세월이여 !

대구 클래식 고전음악감상실 가봤나.

무거운 마음의 짐 훌훌 벗어버리고

건강하고 행복이 가득한 세상 만들자.

사람 사람들아

대구 클래식 고전음악감상실이 부르네.


8. 15 해방정국 그 다음해 대구예육회 녹향 고전음악감상실을 개봉한

이 창 수 선생님께서는 평소에 취미로 수집해온 클래식명곡 음판을

소재하여 6. 25 전란 통에 분산된 예술인의 소식처가 되기도 하였고

국내 최다수의 레코드판으로 대구시민의 쓰린 마음을 달래어주는

마음의 안식처였다.

이 창 수 선생님의 예술사랑이 있기에 오늘 날 문화예술의 도시

대구를 이끌어주신 감사마음에 한수 세깁니다.

대를 이어 비가 오나 추우나 눈이오나

녹향음악감상실을 지키는 예술의 혼이 온 세상에 빛나 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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