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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2-07 16:19:53
  • 수정 2019-02-09 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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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문희상 의장실]안규백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백승주(자유한국당 간사), 민홍철(더불어민주당 간사), 서청원, 이주영, 최재성, 황영철, 김병기, 이종명, 정종섭 의원이 참석했다.


[국회뉴스=박현진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2019년2월7일(목) 국회 사랑재에서 '국방위원회 위원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안규백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백승주(자유한국당 간사), 민홍철(더불어민주당 간사), 서청원, 이주영, 최재성, 황영철, 김병기, 이종명, 정종섭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개혁, 방미 문제 등 현안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비공개 간담회에서는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과 일본 초계기 사건, 국방위원회 차원의 의원외교 활성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비공개 간담회에서는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이 최근 타결로 가득을 잡은 데 대해 안도감을 표시하면서도 방위비 분담액 산출 기준과 근거 마련 및 사용 투명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고 일본 초계기 사건과 관련해서는 국방위 차원에서 국방부로부터 정확한 보고를 받은 뒤 대책을 강구하기로 합의했다.


문희상 의장은 “최근에 국회의장 이전에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의회주의자인 한 사람으로서 두 사건을 보고 감명을 깊게 받은 바 있다”면서 “하나는 영국 의회에서 브렉시트가 의결되는 날이었다.”며 “복잡한 상황에서 의장이 의결을 하자 바로 승복하는 모습을 보고, 이것이 국회의 본산인 영국 의회의 모습이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희상 의장은 이어 “다른 하나는 미국 의회에서 대통령이 연두교서를 발표하는 날이었다”며 “연두교서 후 야당에서는 혹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입장, 퇴장 시, 그리고 연설 중간마다 기립박수를 수차례 치는 모습을 보고, 이것이 성숙한 싸움을 하는 모습이구나 생각했다”며 “싸움을 하긴 하되, 논리로서 싸움을 하는 의회, 그리고 이를 승복하는 의회, 이런 의회상이 우리가 나가야 하는 의회상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밝혔다.


문희상 의장은 “현재 국회의 모습은 부끄럽기 짝이 없다.”면서 “싸울 때 싸우더라도 국회를 열어 놓고 해야 한다.”며 “20대 국회는 전반기에 영원히 역사에 남을 일을 했으나 하반기 제도화를 실패하면 우리가 왜 탄핵을 했는지 설명하기 어렵다”며 “싸움을 하더라도 국회를 열고, 논의해서 결론을 내야 국민이 국회를 신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장은“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국민이 국회를 심판하는 상황이 오지 않으리라는 법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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