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은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26일 오전 국회정론관에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정상회담 재개에 대해서 생산적인 얘기를 하고 있다며 오전 브리핑을 했다, 브리핑 상세내용은 아래와 같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정상회담 재개에 대해 생산적인 얘기를 하고 있다며 북미회담을 한다면 싱가포르서 6월 12일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반가운 일이다. 북미 관계가 연일 반전 드라마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밤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소식에 많은 국민들의 반응은 놀라움과 안타까움이었다. 남북정상이 판문점 선언으로 한반도의 전쟁 종식을 약속하고,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로 비핵화의 시작을 알린 직후의 일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대다수의 민심과는 거꾸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기다렸다는 듯이 ‘평화쇼’ 주장을 들고 나왔다. 줄곧 주장했던 ‘위장평화쇼’에서 ‘남북평화쇼’로 단어만 바꾸었다. “김정은 사기쇼에 한미 대통령이 놀아났다”며 평창올림픽에서 시작된 지난 6개월의 평화노력을 폄훼했다. 역시 자유한국당은 거꾸로 가는 청개구리 정당임을 제대로 증명했다. 홍준표 대표는 문재인 정권 외교안보 라인의 총체적 부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는데, 외교 참사라는 말을 올릴 자격이나 있는가.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권 9년,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여당으로 무엇을 했는지 자문해 볼 일이다. 북한붕괴론과 흡수통일론을 신봉하며 노력은커녕 의지조차 없었다. ‘통일 대박만 외치다가 남북관계 쪽박 차게 한 장본인이 누구인지 돌아볼 줄 알아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전격 결정한 지 하루 만에 다시 당초 예정된 6월 12일에 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북미 간의 설전과 공방은 북한 비핵화 해법을 찾기 위한 과정의 진통이다. 그래서 더욱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서 대화해야 한다. ‘야구는 9회 말 투아웃부터’라는 말이 있다. 홍준표 대표 주장처럼 “한바탕의 남북 대화 쇼가 끝”이 났는지, 한반도 평화와 번영 시대를 열 ‘남북평화 축하쇼’를 국민들이 즐기게 될 지는 두고 보면 알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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