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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3-12 22: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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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하교 김준성 직업평론가
국가와 시장은 항상 대립하면서 병존해 왔다. 국가는 시장을 규제하기도하고, 시장이 국가의 과도한 개입을 거절하기도 하면서 자본주의는 1823년 이래로 발전을 거듭한다. 정확히 말해서 변신을 거듭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국가는 자본의 규제를 통해서 복리민복을 추구하기도 하고, 자본가의 이익을 고양하는 촉매제적인 정책을 구가하기도 한다. 자본과 시장은 피할 수 없는 숙명적 관계를 지닌 존재인지도 모른다.

이런 국가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는 힘은 어디서 나오게 되나. 한마디로 그것을 정의하기는 힘들지만 21세기가 무르익으면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국가는 이미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는 점을 간과하기에는 국가 이미지의 임팩트가 너무 강한 세상이 되어 버린 것이다.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은 이제 경제 동물적 근성을 강하게 가진 나라이미지에서 진실을 역사를 존재하는 그대로 바라보지 않는 국가로 이미지가 만들어 지는 손해를 일본이 입는 중니다. 이것은 일본의 극우주의자들이 원하든 원하지 않던 간에 일본의 국가이미지로서는 플러스 적인 요소는 아니다.

중국은 베끼는 나라 이미지를 갖게 되는 과정을 밟고 있다. 모방을 넘어서 베끼는 수준이 짝 퉁 천국으로 중국의 국가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 중이다.

1911년 청나라가 망하기 전까지 무려 국내에서 전쟁을 한 횟수만도 3790회를 넘는 그런 나라가 중국이었다.

이런 전쟁의 일상화가 이뤄진 중국은 이제 현대국가에서는 평화를 지향하면서 적어도 남의 나라 제품을 그대로 베끼는 것이 도가 넘어서 국가로 낙인이 찍히는 중이다.

중국인들은 타인에게는 아주 불친절한 이미지를 주기도 한다. 하지만 알게 된 후 자기의 이너서클에 들어온 사람들에게는 의리와 지나친 친절을 베푸는 그런 민족이라는 이미지를 주는 중이다.

이들은 하여 이너 서클 안에서 의리를 지키지 않고 사기를 치는 사람에게는 가차 없이 엄격하게 내치는 그런 미들웨어 ( middle Ware)를 적용하는 민족이라는 국가 이미지를 강하게 심어 주는 중이다.

이런 국가 이미지는 중국에게 득실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제품 시장에 서 중국은 그렇게 호평을 받지 못하지만 다른 나라의 같은 분야의 사람들과 친소관계를 갖는데는 장점을 가진 민족으로 이미지 업 되는 중이다.

이탈리아는 각종 수공업이 발달한다. 그들은 중소기업에서 장인들이 만든 제품으로 시장을 평정하는 민족이라는 국가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패션 하나를 팔면 그래서 고가로 판매가 이뤄진다. 이탈리아의 넥타이도 마찬가지다. 보석자격증을 취득하는 교육 기관인 보석 디프로마 과정도 날림이 아닌 장인 정신으로 가르친다는 이미지가 강하게 각인 되어있다.

하여 많은 다른 나라의 보석 디자이너 지망생들이 비싼 비용을 주면서 이탈리아의 보석 디프로마 과정에 유학을 온다. 이탈리아는 정치적인 분쟁이 많지만 잘 사는 나라다.

그것은 바로 이탈리아는 장인정신으로 뭉친 그런 제품과 교육 시스템을 가진 나라라는 국가 이미지로 인해서 자본이 이탈리아로 몰려오기에 가능한 것이리라 생각 한다.

자본의 이동은 시장에서 국가 이미지 좋은 나라로 몰려 갈 것이다. 더구나 2008년9월 월가의 금융 쇼크이후 새롭게 태동할 새로운 자본주의 하에서는 자본이 흘러 들어갈 나라는 바로 국가 이미지가 좋은 나라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의 국격, 국가 이미지를 해외에 어떻게 각인 시킬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자. 시인 타고르가 그의 시에서 언급하듯이‘ 고요한 아침의 나라....은둔의 나라’로 각인 되게 국가 이미지를 만들어 갈 것인가.

아니면 제품의 질이 우수하고, 신뢰할 만한 그런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인류 공영을 위한 평화를 사랑하는 그런 민족으로 각인 되게 만들어 갈 것인가를 우리는 숙고해봐야 한다.

한번 도 순수한 침략전쟁을 한 적이 없으면서도 998번의 외침을 방어만 하면서도 문화와 고유한 전통의 힘으로 나라를 지켜낸 순수한 인간미를 지닌 나라로 각인 시켜가는 국가 이미지 전략을 이런 역사 속에서 찾아보는 것은 어떨지를 생각해보고 싶은 아침이다.

460억 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연간7조원을 국가 브랜드 비용으로지출 하는 중국 이다. 하여 중국은 성장을 지속하는 중이다.

우리나라는 연 6조 8천억 원 이상 정도를 지출하는 국가 브랜드 프로젝트를 이제는 키워야 한다.
브랜드가 높아져야 국 격이 높아지고 수출 시장에서 한국 제품이 고가에 판매 될 수 있기에 더욱 그러하다.

국가이미지가 좋아야 그 나라 제품과 서비스가 해외수출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는 시대가 도래 하는 중이다. 경제의 70%이상을 수출시장에서 먹고 사는 국가가 우리나라라는 점은 국가 이미지 전략에 정책집중을 해가야 하는 당위를 더욱 요구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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