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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3-12 10: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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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자신의 재.보궐 선거출마 및 정치 현안 등과 관련해 조급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희태 대표는 11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4월, 10월 재보선 출마 여부와 관련 "결정된 게 아무것도 없고, 이 문제에 대해 지금까지 깊이 생각해본 일이 없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진행자가 "당의 안경률 사무총장 등은 당원들의 뜻을 모아 박 대표께 4월 재보궐 선거 출마를 적극 권유하겠다고 밝히고 있다."고 지적하자 "총장이 거기에 관여해서 나를 이래라 저래라 할 입장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박 대표는 신영철 대법관 문제에 대해선 "대법원에서 공식적인 조사를 하고 있으니까 그 조사 결과를 보고 이 문제가 결단이 나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특히 "일선 판사들 가운데에는 실제로 압력을 느꼈다고 이야기 하는 경우도 있다."고 진행자가 말하자 "그런 말 가지고 그런 중대한 문제 판단의 자료로 삼을 수는 없다."며 "왜 다들 그리 성질이 급한지 모르겠다."고 언성을 높였다.

박 대표는 더불어 진행자가 "이명박 정부 2기를 맞아 박근혜 전 대표가 실권형 총리직 같은 것을 하면 경제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고 묻자 "모두가 경제 살리기에 열심히 해야한다. 각자 위치에서 또 각자가 갖고 있는 특수한 지위가 있으면 지위에서 모두가 열심히 해야한다."는 선에서 말을 아꼈다.

박 대표는 3월 국회를 여는 것과 관련해선 "우리 국회의원들이 지금 작년 9월 정기국회서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정말 아무도 쉬지도 않고 열심히 했다."며 "좀 쉬고, 머리를 정비하고 또 생각할 이런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말해,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남북관계와 관련, 북한이 강경 입장을 보이는 것이 이명박 정부의 대북 강경책 내지 북한 무시 전략 때문이라고 일각에서 지적하는 것에 대해 "북한의 개혁, 개방, 그러면 경제 협력을 해서 3000불 소득을 올려주겠다는 건데 그게 무슨 강경책이냐?"고 반문, 현 정부 대북정책에 대한 성급한 판단을 비판했다.

박 대표는 반면, "MB정부 2기 들어와서 가장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경제 살리기이다."며 "우리 국회의원이나 우리 당원들 모두 합심, 협력 해야한다."고 역설해, 속도를 강조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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