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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3-10 00: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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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유사시 미군 증원군의 신속 전개를 비롯한 한국 방어를 위한 한미 연합군의 연례인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Key Resolve)’ 훈련이 9일부터 시작됐다.

8일 군 당국에 따르면 오는 20일까지 남한전역에서 실시되는 훈련엔 예년 수준인 주한미군 1만2,000여명과 함께 해외주둔 미군 1만4,000여명을 비롯해 총 2만6,000여명이 참가한다.

우선 미국 제3함대 소속 핵추진 항공모함 9만6,000t급 ‘존 스테니스’호와 핵잠수함, 이지스 구축함을 비롯한 10여척의 함정이 투입되며, 한미연합 야외기동연습인 독수리훈련(FE)도 병행 실시돼 한국군에선 군단급, 함대 사령부급, 비행단급 부대 등 2만여명이상 참가한다.

반면 북한은 이번 훈련을 북침전쟁연습이라고 주장, 최근 2차례 유엔사와 장성급 회담에서 ‘키 리졸브’훈련의 중단을 거듭 요구하면서 강력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 우리 군당국은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은 한반도 유사시를 대비한 연례적인 방어훈련일 뿐”이라며 북한의 주장을 일축하며 만반의 군사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이번 훈련기간엔 함대함 미사일과 해안포 발사, 비무장지대(DMZ)에서 총격 및 동-서해상 단거리 미사일 발사, 전투기 위협, 장거리 로켓 발사 등 가능한 모든 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각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대북 감시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 21csh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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