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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3-06 12: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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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과 케빈러드 호주 총리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 하면서 기념촬영
이명박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3월 5일 오후 케빈 러드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지역정세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호주 동남부 산불로 대규모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한데 대해 위로를 전하면서 빠른 시일내 복구가 이루어 지기를 기원하였으며, 케빈 러드 총리는 사의를 표하고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격려와 지원이 재난복구에 큰 힘이 되고있다고 언급했다.

양국 정상은 한국과 호주 양국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공통가치를 바탕으로 양국관계를 긴밀히 발전시켜 왔음을 평가하고, 이 대통령의 금번 호주 방문을 계기로 양국간 정치·안보, 경제·통상, 문화·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더욱 확대 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국 정상은 금번 정상회담 계기에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공식 개시키로 합의한 바, 양국의 상호보완적 경제구조에 비추어 향후 양국간 경제·통상분야 교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은 향후 호주의 신규 LNG 프로젝트 및 고속철도 도입 등 추진에 있어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희망하였으며, 양국 정상은 자원·에너지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양국간 협력의 지평을 기존 경제·통상분야에서 안보분야로 확대해 나가기로 하고, 이를 위해 “한-호주 범세계 및 안보협력 강화 공동성명”을 채택하였다. 이로써 양국간 범세계 이슈 및 안보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을 위한 제도적 틀이 구축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또 한-호주 수교 50주년이 되는 2011년을 맞이하여 ‘한-호주 우정의 해’를 선포하기로 하고, 호주내 한국학 진흥과 양국간 문화·학술·인적교류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양국 정부 및 민간 여론 주도층의 정책개발 참여와 학술교류를 위한 민·관합동(Track 1.5) 포럼을 개최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이어 탄소저감분야 협력확대, 기후변화 대응 공동연구 등 저탄소 녹색성장 관련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호주 정부가 주도하는 ‘국제 탄소수집저장 구상(GCCSI)’을 통해 전세계적 기후변화 문제에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국제금융위기에 대응한 제2차 G-20 런던 금융정상회의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최근 보호무역주의 경향에 대한 공동대처 방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의했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은 작년 11월 G-20 워싱턴 금융정상회의 합의사항 중 하나인 금융안정포럼(FSF) 회원국 확대와 관련하여, 한국이 회원국에 포함될 수 있도록 호측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하였으며, 케빈 러드 총리는 우리의 가입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남북관계 현황 및 우리의 대북정책에 대해 설명하였고, 케빈 러드 총리는 우리의 대북정책과 6자회담을 통한 한반도 평화 유지 및 비핵화 달성 방안에 대한 변함 없는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양국 정상은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동남아시아지역포럼(ARF) 등과 같은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재확인했다.

금번 방문은 한국과 호주 두 나라가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공동 번영과 발전을 위해 중견국 리더쉽을 발휘해 나가고, 또한 미래지향적인 한·호주 관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전기가 되었다고 평가된다.<기사 자료출처: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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