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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3-04 23: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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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성 연세대학교 음악 평론가
알베르토 란데 제르 Alberto Randegger 는 19세기에서 20세기에 걸친 인생을 만든 사람이다. 그는 작곡가이자 합창지휘자라는 직업인으로 평생을 지낸 인물이다. 이시기에도 이런 직업인으로 그는 먹고 살 수 있었던 것이다. 음악 산업이 발달한 덕분에 이런 전문 직업인이 이런 시대에도 자립하면서 생활이 가능했다.

그는 합창곡과 종교인을 위한 작곡을 많이 한다. 종교음악 영역에서 그는 합창 지휘자로서 영국 음악을 가장 정교하게 다룬 지휘를 한 직업인으로 평가 된다. 이시기에는 베르디, 푸치니 같은 음악가들이 활동을 한 시대다.

당시는 작곡을 하는 일이 이들에게서 왕성 하게 이뤄진다. 이런 인적 자원의 성장은 당시에 그 나라의 음악 산업을 활성화 시키는데 기여(寄與)한다.

2009년 들어 한국의 문화부 관료가 말한다.
“한국을 10위권의 음악 산업을 가진 국가로키우고 싶다”고.....

좋은 비전이다. 음악 산업은 커져야 한다. 경제선진국이 되려면 음악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10등 안에 드는 그런 국가 비전이 이뤄 져야 한다. 말처럼 그렇게 이뤄지는 일이 가능한가?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뭔가 이런 일이 이뤄 지려면 무슨 준비가 필요한가?

첫째, 그것은 다름 아닌 음악을 제대로 예술이자 제화로 봐주는 그런 인식(認識)이 국민 들 속에 폭넓게 퍼지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이 이뤄지지 않고는 음악 산업이 크기가 한계가 있다.

한마디로 음악창조물을 사고파는 그런 문화가 건전하게 입체적으로 우리나라 내에서 발달해야한다는 것이다. 지금은 19세기도 20세기도 아니다.

21세기다. 자본이 자연스럽게 음악 산업으로 유입되고 유입된 자본은 이익을 남기는 구조로 선순환이 이뤄 져야 한다는 말이다. 이것이 이뤄지지 않고는 10위권의 음악 산업을 한국이 갖는 그런 나라가 되기 힘들다는 말이다.

둘째 한국 의회에서 뭘 하는가. 한국 음반 산업의 육성에 대한 입법이 필요하다. 불법으로 무료로 음악을 다운 받아 사용하는 것을 막아줄 입법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입안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정책적인 뒷받침이 없이는 음악 산업의 자본주의와의 건전한 만남은 불가능하다. 불법 음반 금지와 음반 육성을 위한 제반 법률을 만들어서 우리나라가 음악 산업에서 글로벌 시장 경쟁을 하도록 입법적인 뒷받침을 할 가치가 충분하다.

영국의 비틀즈가 영국에 벌어 주는 재화, 영국의 국가 이미지에 주는 영향력은 지대하다. 이런 여러 가지 요인들이 겹쳐져서 영국은 글로벌 순위5위의 국가로 성장하고 있지 않은가.

선진국은 음악 산업에 성장하는 터전위에서 도달할 수 있다. 이제 음악 산업은 국가 기간 산업 못지않은 정책적 지원을 받으면서 자율을 먹고 자라야 한다. 그것을 통해서 우리나라는 글로벌 10위권의 음악 국가로 성장할 토양을 배양 해 갈수 있을 것이다.

셋째음악 산업에서의 전문 직업인들의 양성이 가능한 여건을 만드는 것이 정책적으로 필요하다. 많은 음악인들의 직업 여건은 한국에서 생각 보다 열악하다.

이런 상황은 우리나라에서 음악을 공부하고 유럽에 유학을 다녀온 수많은 음악 전문인들이 조국에 귀국을 못하고 기다리는 상태가 많은 여건에서도 그 상황을 엿보게 한다. 음악을 직업적으로 영위하면서 한국에서 생활한다는 것이 생각 보다 어렵다는 점이다.

음악 교수, 음악 교사, 몇 가지의 전문 연주자 외에는 음악으로 밥 벌어 먹고 살기가 어려운 상황을 개선하기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서는 음악 전문 직종을 다양하게 육성하고 이를 보호 하려는 노력이 국가적으로 필요하다. 이는 클래식음악, 대중 음악 산업에서건 마찬가지다.

전문작곡가들이 자기의 작곡료를 정당하게 받고 생활하는 그런 풍토와 시스템의 보완이 동시에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음악 지적 재산권의 정밀한 보호가 필요하다.

인지산업은 사람을 키워야 하는 산업이다. 이런 인지 산업중의하나가 바로 음악 산업인 것이다.

음악 산업을 발전시키려면 재즈아티스트, 교향곡 작곡가, 대중음악 컨서트 코디네이터, 가요 작곡가, 음반 프로듀서 음반 유통 전문가, 음악교사, 음악 수출입 업자, 음악 평론가, 키타리스트, 전문 피아니스트, 악기상, 전통 음악 연주자등 음악전문 직업인들이 필히 육성되는데 이국고가 집중적으로 활용돼야 한다.

넷째 음악 컨텐츠의 획기적인 수출을 향한 산업적인 육성이 필요하다. 재즈 산업을 전문적으로 육성하기위한 음 악 전문 관료의 채용, 음악 정책을 세우고 이를 행하는데 필요한 정책 전문가의 고용도 필요한 일이다.

음악 산업은 이제 전자 제품을 만드는데도, 자동차산업에서도, 핸드폰 등 통신 산업에서도 픨요한 법이다. 이런 여건에서 음악 산업에서 생산된 컨텐츠의 수출은 이제 우리나라가 음악 산업 10대 강국으로 나아가는데 필요한 부문이 될 수 있다.

우리 음악을 다른 나라에 판매하는 일을 통해서 우리는 많은 외화를 음악을 통하여 벌어 들일 파워를 가진 민족이다. 조선 초 세종이 작곡을 할 정도로 우리 민족은 모든 구성원들이 음악을 애호하는 전통과 음악을 창작하는 의지와 자질을 갖고 우리의 역사를 만들어 왔다.

우리나라가 이제 앞으로 국고 1275억 원을 음악 산업에 투자하여 글로벌 순위 10위권의 음악 국가를 만들 비전을 발표한 것이다. 2009년부터 시작될 이 프로젝트는 상당히 의욕적으로 한국에서 진행된다고는 전언이다. 이런 여건이 바로 음악관련 산업의 발전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아니다. 음악은 그 컨텐츠를 잘 만드는 그런 인재 육성 없이는 발전하기 힘들다.

음악 산업은 그 특징상 하루아침에 번창하는 그런 산업이 아니다. 오랫동안의 수고와 상상력을 먹는 예술이면서 그것은 시장의 수요를 정교하게 먹고 자라는 그런 산업적인 성향을 철저하게 지닌 산업이다.

한국에서 앞으로 제2의, 제3의 서태지, 비, 보아, 장나라, 이효리, 원더걸스 ,정명훈, 장한나 같은 음악인들이 직업적으로 성장하는 그날, 홍대 앞 언더그라운드에서 음악작업을 하는 그들에게도 더 새로운 직업적인 희망이 다가오지 않겠는가?

오페라를 좋아하는 메니아들이 한국에서 증가하는 속도는 타국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란다. 이런 상황에서 코믹 오페레타 작곡자라는 직업인은 일을 갖고 높은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매우 높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19세기에서20세기를 보낸 한 작곡가를 기억하게 된다.

그는 ‘스털즈’( R.M.Stults)로서 그가 작곡한 노래는 ‘ The Sweatest Story ever told' 가있다. 감미롭다. 아마도 이런 작곡가들의 곡은 많은 로얄티를 지불해야 들을 수 있는 세상이올 것이다.

알베르토 란데 제르 같은 음악 작곡가들이 자립해서 먹고 사는 그런 시대를 만들려면 음악 산업 인프라가 한국에 장기적인 시각으로 잘 만들어 지도록 정책적인 지원이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모든 음악은 돈을 주고 사서 듣는 그런 비즈니스 질서도 이뤄져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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